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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베트남 항공편 지연·결항, 내 경우엔 보상받을 수 있나?

베트남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피해를 입은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보상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할까. 보상 여부와 금액은 비행 구간, 지연 시간, 그리고 지연의 귀책 사유가 항공사 측에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현행 보상 기준: ‘베트남 출발편’ 에만 적용 현행 베트남 항공 운송 규정 (교통부 고시 제14/2015/TT-BGTVT호, 이후 수차례 개정)에 따르면, 지연·결항 보상 의무는 베트남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 적용된다. 외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은 해당 국가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유럽연합(EU) 출발 항공편의 경우 EU 항공여객 보호 규정 (EC 261/2004)이 적용되어 최대 600유로 (약 71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만, 베트남 출발편은 베트남 국내법 테두리 안에서만 처리된다. 국제선의 경우, 현행 기준에 따른 선보상(비환급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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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Info – 베트남 우기,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 경보 7가지

5월의 호찌민시 (Ho Chi Minh City)는 낮 기온이 36도를 웃도는 가운데 오후 3시만 되면 하늘이 검어지고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다. 30분쯤 후 비는 멎고 거리는 다시 뜨거워진다. 이 반복이 11월까지 이어진다. 베트남 남부의 우기 (mùa mưa)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7만 명, 단기 체류자와 여행자를 포함하면 매년 수십만 명이 이 계절을 이 땅에서 보낸다.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의 우기 건강 위협은 한국인들에게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뎅기열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아도 렙토스피라증 (Leptospirosis) 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드물다. 에어컨을 켠 채 잠들다가 목이 잠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발이 가려워도 습기 탓으로 넘긴다. 이 무지가 가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우기의 건강 위협을 종류별로, 원인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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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멋진 신세계

– 갈때 가더라도 독서 한편쯤은 괜찮잖아 – ‘신세계’란 말을 들으면,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명작 영화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한국의 한 대형 백화점 브랜드도 떠오르고, 새로운 장소에서 경이로운 경험을 했을 때 쓰는 ‘와, 신세계다!’ 라는 표현도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제 자신의 경험적, 사고적 한계를 넘어서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이 ‘신세계’란 단어를 좋아합니다. 디스토피아 (암울한 미래)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1932년 출판)는 제목부터 왠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이 소설을 읽기 전부터 ‘멋진’ 이란 말은 반어적으로 쓰인 표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심장에 안전벨트를 단단히 착용하고, ‘그래 인류에게 얼마나 무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1894년생 할아버지가 1932년도에 상상했던 미래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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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terview – 20년 베트남 주방설비 전문기업, Đoàn Gia (도안 지아) 강병수 이사

“설비 팔고 끝? 우린 운영까지 책임진다” 설계·시공·유지보수 직영 원스톱 체제로 승부 호찌민에서 식당이나 카페를 열려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부딪히는 벽이 있다. 주방 설계, 냉동·냉장 설비, 에어컨·공조, 배기·환기, 그리고 개업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분야마다 다른 업체를 불러 조율하다 보면 공정은 꼬이고 책임 소재는 모호해진다. 2007년부터 이 난제를 정면으로 파고든 기업이 있다. 주방설비·냉동공조 전문기업 도안 지아(DOAN GIA)다. 씬짜오베트남은 도안 지아에서 주방 사업 영업 및 프로젝트 운영을 총괄하는 강병수 이사를 만나, 20년 가까이 현장에서 다져온 노하우 와 베트남 F&B 시장의 현주소를 들었다. “단순 납품이 아니라 운영 파트너” 강 이사가 도안 지아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한 가지였다. “설계, 시공, 유지보수까지 직접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이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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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침묵하는 방

요즘 사람은 주로 카톡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일 대 일 대화가 아니라면 단톡방을 만들어 집단적 대화를 나눕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 단톡방에서 가족, 회사 동료, 골프 모임, 군대 모임, 지역주민 모임 등, 수많은 단체 톡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 휴대폰의 카톡 목록을 내리다 보면, 한참 아래쪽에 잠들어 있는 단톡방 몇 개가 아무렇지 않게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대학 때 친구들과 만든 방이 있기도 하고, 고교시절 절친한 친구 방도 있고, 죽마고우처럼 어울리던 사회 친구의 단체 방도 있습니다. 한때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알림이 울리던 방이었습니다. 누가 어디 갔다, 누구네 아이가 입학했다, 어제 본 영화가 어땠다. 잡다한 이야기가 시냇물처럼 흐르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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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 Talk 560 – 쇠퇴의 조짐인가? 새로운 도약의 시작인가?

3달 사이에 박람회를 세 군데 다녀왔습니다. 커피, 교육, 그리고 이번엔 모빌리티였습니다. Con Trans 2026. 베트남에서 열린 모빌리티 박람회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이상했습니다. 부스의 80%가 중화권 기업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자동차 부품이 기간산업인 나라에서, 주요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의 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존재감조차 희미했습니다. 관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대기업이 안 오면 중소기업도 못 온다는 구조적인 이야기, 베트남이 아직 메이저 시장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돌아왔습니다. 그 순간 20여 년 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삼성이 닛케이 6대 전자기업의 총이익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던 그 무렵, 정상에 있던 그 나라 기업들은 슬그머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흥 시장 개척보다 기존 시장의 수익성을 따졌습니다. 작은 나라, 작은 시장은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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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watch? 이번달 무엇을 볼까?

매달 볼 만한 극장 영화와 OTT 작품을 골라 소개하는 엔터테인먼트 코너. 5월과 6월 극장가는 유난히 풍성하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일대기를 스크린 위에 되살린 전기 영화 ‘마이클(Michael)’이 개봉하고,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The Devil Wears Prada 2)’는 메릴 스트립(Meryl Streep)과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의 재회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두 작품 모두 호찌민 시내 CGV와 롯데시네마(Lotte Cinema)에서 상영 중이다. 이번 호에서는 OTT 소식은 잠시 접어 두고,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에 집중한다. 전기 영화 ‘마이클’… 경이로운 재현과 각본의 아쉬운 공백 사이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닌 인물이 있다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그 유일한 이름일 것이다. 잭슨 파이브(Jackson 5)의 막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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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용시장 특집(2)

교민 헤드헌터 대표가 바라본 구인난의 진실 오전 10시, 면접 예정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객사에서 전화가 왔다. “아니, 그 사람 오늘 열시에 오기로 했는데 안 왔어요.” 급히 후보자에게 연락했더니 출근길에 오토바이 사고가 났단다. 일주일 뒤로 면접을 다시 잡았다. 이번에는 전화를 아예 안 받는다. 결국 없던 일이 됐다. 다른 건. 서류 통과, 면접 합격, 연봉 협상 완료, 입사일 확정 – 모든 절차가 끝났다. 그런데 입사 전날 밤, “못 가겠다”는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이유는 없었다. 또 다른 건. 한국 기업이 필리핀 주재원으로 한국인을 채용해 파견시켰다. 며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지금도 찾고 있다. 호찌민시에서 헤드헌팅 회사 베스트HR솔루션(Best HR Solution)을 운영하는 장영욱 대표이사에게 이런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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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비싼시대의 해법

비싼 직항 대신 선택한 우회로의 명암 항공권 가격이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4월 30일 출발 기준, 호찌민~서울 대한항공 편도 요금은 1,200만 동을 기록했고, 왕복은 1,800만 동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숫자를 찍었다. 비엣젯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편도 700만 동, 왕복 1,200만 동이 기본이었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5월조차 왕복 최저가가 760만 동 선이었다. 예약이 늦어질수록 가격은 오르기만 했다. 결국 이번 연휴에는 직항을 포기했다. 갈 때는 마닐라를 경유하는 필리핀 항공(Philippine Airlines), 돌아올 때는 상하이를 거치는 중국동방항공(中国东方航空)을 택했다. 두 항공편을 합친 요금은 약 900만 동. 시간은 훨씬 더 걸렸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 마닐라 호세 리잘공원 ▲ 상하이 난징루의 모습 필리핀 항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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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호치민 한인 소년소녀 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The Magic’s in Me’ 성료

국립음악원서 2부 구성 무대… 졸업 연주·바이올리니스트 축하 공연까지 풍성 호치민 한인 소년소녀 합창단(단장 조혜령)이 지난 5월 9일 오후 5시 호치민시 국립음악원(Nhạc viện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음악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 ‘The Magic’s in Me’를 개최했다. 2009년 창단 이래 17년째 이어온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정정태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한 교민 사회 인사와 학부모, 관객들이 자리를 채워 아이들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국 무용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이어 합창단이 ‘꼭 안아줄래요’, ‘버터플라이’ 등 한국 창작곡을 선보였고, 바이올리니스트 제이미 코(Jmi Ko)의 축하 공연이 무대를 빛냈다. 2부에서는 ‘하쿠나 마타타’, ‘행복의 주문’ 등 다양한 장르의 곡과 함께 2020년 입단한 김시은 단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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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호찌민2세종학당, ‘2026 K-Culture Day’ 성황리 개최

오징어게임·K-POP 댄스 통해 베트남 청소년들과 K-문화 교류 호찌민2세종학당(운영기관: 호치민 사범대학교)은 지난 5월 10일 호치민 사범대학교 야외 마당에서 ‘2026 K-Culture Day’를 개최했다. 베트남 남부 지역 청소년과 세종학당 수강생,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K-콘텐츠를 통한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K-서바이벌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우승자 Nguyen Dang Quynh Nhu 학생이 세종학당 장학금 1,000만 VN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저녁 시간에는 총 13개 팀이 참가한 K-POP 댄스 경연대회가 열려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베트남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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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호치민한인여성회, 대한노인회 회원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 전해… 지난 5월 8일(수) 호치민한인여성회(회장 김춘숙)가 주관하는 어버이날 행사가 호치민시 떤빈군 소재 꽁화 드마리스(PICO PLAZA)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호치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재외 한인사회에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이어가고자 마련된 연례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회원을 비롯해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최철호 영사,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호치민지회 황인호 회장,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박희영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어버이날을 축하했다. 여성회 회원들은 참석한 노인회 회원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김춘숙 여성회 회장의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꽃다발 증정식, 내빈 축사, 여성회 회원들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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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호치민항 입항… 선상 리셉션 개최

대학 3학년 161명 포함 194명 승선… 한인 사회와 교류의 장 마련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실습선 한나라호(9,500톤급)가 지난 5월 13일 호치민항에 입항한 가운데, 14일 오후 선상에서 환영 리셉션을 개최해 호치민 한인 사회와 뜻깊은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리셉션은 호치민시 응우옌땃타인(Nguyen Tat Thanh)가 소재 항구(전 4군 항구)에 정박 중인 한나라호 선상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됐다. 호치민한인회 손인선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회장단,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최경주·조주희 영사 등 교민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나라호는 2026학년도 1학기 원양항해 실습의 일환으로 지난 5월 6일 부산항을 출항해 7일간의 항해 끝에 호치민에 도착했다. 해사대학 3학년 161명을 포함한 총 194명이 승선 중이며, 오는 19일 호치민을 출항해 부산에서 ‘바다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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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베트남 남부 한국기업 실무형 인재 양성 시동… 중진공 호치민, 입문교육 1기 입교식 개최

코참, 한국기업 수요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취업 연계 협력 지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SME) 호치민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지난 4일 오후 호치민에서 ‘한국기업 실무 입문교육과정’ 1기 입교식을 열고 교육생 29명과 함께 8주 과정 프로그램을 공식 개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재홍 호치민사무소장이 참석해 교육생을 격려했다. 본 과정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인재-기업 간 미스매치를 줄이고, 한-베 경제협력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확대되는 한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춰, 언어 역량을 넘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생들이 한국 기업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실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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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Nothing)

아무것도 없는 듯, 모든 것을 가진 급성장한 폰 브랜드 스마트폰 시장은 언제부터인가 지루해졌다. 모서리가 살짝 더 둥글어지고, 카메라 렌즈가 하나 더 늘고, 화면이 조금 더 밝아지는 것 말고는, 해마다 출시되는 새 제품들이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삼성과 애플이 양분한 세계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 2024년, 방콕에 새롭게 개장한 원 방콕(One Bangkok) 쇼핑몰을 들렀다가 낯선 브랜드의 전용 매장 앞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낫싱(Nothing).’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이름을 내건 신생 브랜드였다. 진열대에 놓인 스마트폰은 내부 회로와 부품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후면을 하고 있었다. 가격표는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그런데 왠지 손이 갔다. 베트남에서는 한동안 보이지 않던 브랜드였다. 그러던 것이 2025년부터 조용히 현지 시장에 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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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코참 연합회, VRG와 협력 확대… 한국 기업 산업단지 투자 연계 강화

친환경·저탄소 기반 산업단지 조성 방향 공유… 투자 지원 실무 창구 마련 합의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이하 코참 연합회)와 베트남고무산업그룹(VRG)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산업단지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참 연합회는 지난 5월 12일 VRG와 회의를 갖고 산업단지 임대와 신규 투자, 생산 확대 수요를 연결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년호 코참 연합회 회장 및 협회 관계자, 쩐누훙(Tran Nhu Hung) VRG 부총괄사장과 VRG 관계자, 남떤우옌(Nam Tan Uyen)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VRG는 115개 자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경제그룹으로, 천연고무를 비롯해 산업단지, 첨단 농업,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VRG 측은 코참 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임대 수요가 있는 한국 기업은 물론, 생산 확대와 신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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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terview – 라움치과 (RAUM Dental Clinic)

호찌민 7군(푸미흥·Phu My Hung)에서 12년간 한인 교민의 치아를 지켜온 연세 수 치과(Yonsei Su Dental Clinic)가 새 간판을 달았다. 지난달 2군 타오디엔(Thao Dien)에 문을 연 라움치과(RAUM Dental Clinic)가 그것이다. 2호점이지만 단순한 분점이 아니다. 임플란트와 교정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편된, 이른바 ‘특화 거점’이다. 씬짜오베트남은 라움치과를 이끄는 김태현 원장을 만나 개원 배경과 진료 철학, 호찌민 교민이 치과를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물었다. “2호점이 아니라, 같은 시스템의 확장” 라움치과를 연세 수 치과의 단순 분점으로 보면 오해다. 김 원장은 “진료 철학, 의료진 기준, 환자 관리 방식까지 모두 동일한 방향으로 이어진다”고 못 박았다. 환자 입장에서는 7군과 2군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기준의 진료를 더 가까운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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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Column – AI 시대,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한다 (1)

아이는 에세이를 제출했고, 선생님은 그것이 아이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불려 간 아이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들 쓰는데 왜 나만요?” 부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혼내야 하는지, 공감해야 하는지, 아니면 학교에 따져야 하는지 몰랐다. 그 침묵 속에 오늘날 한국 가정이 AI 앞에서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술은 이미 교실 안으로 들어왔는데, 어른들은 아직 현관 앞에서 신발을 고르고 있는 형국이다. 인공지능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AI는 수년 전부터 학습 분석 플랫폼, 수준별 문제 추천 시스템, 온라인 교육 도구의 형태로 학교 현장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다. 달라진 것은 ChatGPT의 등장으로 AI가 ‘배경의 기술’에서 ‘전면의 도구’로 뛰어나왔다는 사실이다. 이제 학생들은 에세이를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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