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Food & Restaurant)

세계인이 찾는 ‘면역력 슈퍼푸드’ 캐슈넛

“하루 18개가 황금 비율”….“항산화 물질의 보고(寶庫), 심장 건강의 파수꾼” 회의실 테이블 위, 와인잔 옆, 비행기 기내식의 작은 봉지 안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캐슈넛(Cashew Nut).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손을 떼기 어려운 이 고소한 견과류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진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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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작물의 역사

생명의 줄을 이어준 구황식물… 생존을 위한 민초들의 지혜를 바라보다 조선시대를 살아간 민초들에게 ‘보릿고개(麥嶺)’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었다. 지난 가을부터 마련해 두었던 식량이 바닥나고 보리가 익기까지의 시간, 이 고단한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 하나의 거대한 생존 과제였다. 정약용(丁若鏞)은 그의 농시(農詩)에서 이 참상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보릿고개 험하고 험해 태행산의 협곡 같네 단오절이 지나야만 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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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Biz – El Gaucho Steakhouse

호찌민 시내 작은 골목에서 시작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한 스테이크하우스 브랜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프랜차이즈의 베트남 지점으로 오해하지만, 엘 가우초(El Gaucho)는 베트남에서 탄생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독특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소규모 가족 경영 식당에서 출발하여 현재 6개국 20개 지점을 보유한 스테이크하우스 제국으로 성장한 엘 가우초의 여정을 들여다보자. 호찌민에서 시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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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팔각도

– 정갈한 한식의 품격과 닭고기 특수부위의 신세계를 열다 – “닭고기에도 이런 맛이 있었나?” 호찌민 타오디엔에 등장한 새로운 미식 공간 ‘팔각도’에서 첫 한 입을 먹은 손님들의 반응이다. 삼겹살과 소고기 위주의 한식당이 즐비한 호찌민 거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닭고기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팔각도’다. 한국인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닭 특수부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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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한국-영국 셰프 콜라보레이션 “Melody Of Tastes”

호찌민 파인다이닝의 새로운 장을 열다 호찌민시의 파인다이닝 씬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지난 5년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고급 레스토랑의 성장이다.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파인다이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22년 미슐랭 가이드의 진출은 호찌민을 파인다이닝의 변방에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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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외식 기업 골든게이트(Golden Gate)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가? 베트남의 외식산업은 일반적으로 세가지로 나뉘어 진다고 보면 된다. 하나는 저가형, 개인들이 주로하는 영세한 국수집이나 거리음식을 파는 곳. 아니면 외국인이나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자영업 레스토랑, 혹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체인점이다. 다들 오해하는 부분이 베트남의 국민소득이 아직은 낮은 편이어서 외식업이 발달하지 않았으리라 짐작하지만, 최소한 대도시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따로 없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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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베트남 속 작은 태국 ‘칠리 타이(Chilli Thai)’

혜성처럼 나타나서 인기를 끄는 비결은? 호찌민시 빈탄군 Vinhome Central Park 랜드마크 81 쇼핑몰 지하 1층. 화려한 쇼핑 공간 사이에서 푸른 간판이 눈에 띈다. ‘칠리 타이’라는 이름의 이 태국 레스토랑은 지난 1년간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호찌민 미식 씬에 자리잡았다. 쇼핑몰 레스토랑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정통 태국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랜드마크 81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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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영도씨

호찌민에서 한식은 치열한 경쟁과 대결의 장이다. 기존의 한인들이 밀집했던 7군 푸미흥을 넘어서 2군 타오디엔은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당들이 전문메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격전지에서 맛찬들(Matchandeul) 옆에 새롭게 문을 연 ”0°C (0 degrees C)’가 한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고깃집들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세련된 공간 구성과 차별화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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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정! 무화과부터 샤인머스켓까지

과일의 놀라운 역사 아침에 먹는 바나나, 간식으로 즐기는 사과, 디저트로 맛보는 수박까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과일들은 어떻게 오늘날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됐을까? 지금은 당연하게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과일들이 수백만 년 동안 인류와 함께 해온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하다. 과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인류의 조상들은 200만 년 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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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식당 경영의 길

현실과 이상의 괴리 내 가게 하나 차려볼까? 직장 생활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특히 식당 창업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62만 원에 불과하며, 39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폐업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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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쟁이 만든 식품보존의 혁명

통조림과 전투식량, 인류의 식생활을 바꾸다 인류 역사에서 음식 보존 기술은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문명의 발전과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통조림과 즉석식품의 배경에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과 인류의 창의적 대응이 숨어있다. 불과 200여 년 전 나폴레옹의 고민에서 시작된 통조림의 발명부터 현대 군대의 첨단 전투식량까지, 식품 보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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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The Booeok

한국국제학교가 가까운 7군 푸미흥 미드타운에 한국 가정식을 선보이는 ‘부엌’이 문을 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집밥의 따뜻한 위로가 그리운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호찌민 푸미흥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미드타운에 자리 잡은 ‘부엌’은 한국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성 어린 메뉴들로 고향의 맛을 전하고 있다. 이국땅에서 느끼는 고향의 맛, ‘부엌’에서 만나보자. 이국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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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 Out – Chay Garden

– 베트남 최고의 ‘채식 맛집’ 대탐험 – 육식파도 혀를 내두른 호찌민의 숨은 채식 천국 500여 년간 조선왕조가 숭유억불 (崇儒抑佛/불교 교단의 세력을 강제로 축소시키고 약하게 유지하는 정책)을 이어온 한국과는 다르게, 베트남에서는 불교를 오랜기간 억압한 역사가 짧은 기간은 있었어도 한국처럼 400~500년간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 불교의 영향력은 일상생활에서도 어느정도 느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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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정 최명서 사장과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최명서 사장님. 화풍정을 오픈하신 지 이제 두 달 정도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화풍정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컨셉트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네, 화풍정은 작년 12월 23일에 오픈했어요. 이름에는 ‘좋은 불(火)에 좋은 바람(風)이 불어 정(情)을 담은 음식을 대접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숯을 사용해 정성껏 구운 고기와 정통 한식을 통해 고급스러운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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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맛집

– 진사갈비는 잊어라! – 시내 중심부에 준비한 최명서 사장의 출사표 호찌민 중심부에 자리한 롯데백화점은 쇼핑의 중심지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4층에 새롭게 문을 연 대형 한식당 ‘화풍정’은 현지 한식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 그리고 풍성한 메뉴 구성으로 무장한 이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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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Out – DIM TU TAC

창업 10년만에 호찌민의 중화요리 중심이 된 체인의 비결은? 호찌민시 7군 코비타워 2에 위치한 딤투탁(點都得, Dim Tu Tac)은 그 이름처럼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야심 찬 포부를 안고 시작된 광동식 레스토랑이다. 2023년 베트남 미슐랭 가이드의 빕그루망 선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이곳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현대 중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중국요리의 위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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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달콤함 속에 숨겨진 잔혹한 역사

설탕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노동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한다. 기원전 300년, 인도 뱅골연안에서 시작된 사탕수수 재배는 아랍 세계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됐다. 처음에는 약재로 취급됐던 설탕은 중세를 지나며 유럽 상인들의 주요 교역품으로 자리잡았고, 근대에 들어서며 설탕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포르투갈인들은 1425년 마데이라 제도에 사탕수수를 전파했고, 이후 아프리카 해안의 작은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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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end – Small Is Beautiful

소비자의 취향이 점차 소형화되고 세분화되는 추세다. 시대의 흐름을 보면 ‘푸짐한 상차림에서 원 플레이팅으로, 이어서 한 그릇 덮밥과 토핑, 그리고 베이커리와 디저트’로 이어지며 먹는 분량은 줄어들었다. 반면 선택의 폭은 더욱 다양해졌고, 캐주얼 중식당과 주점들은 1만원 미만의 다채로운 사이드 메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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