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이랑 같이 있는데도, 왜 이렇게 불안하죠?” “잠깐 떨어지기만 해도 아이가 울음을 터뜨려요.” “이럴 때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 질문들의 중심에는 바로 ‘애착’ 이라는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안아줄게, 언제든지.” 영유아기,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바로 양육자의 따뜻한 품입니다. 이때 형성되는 정서적 유대감, 즉 “애착” …
Read More »Parent Coaching – 우리 아이, 말이 늦는 걸까요?
“세 살인데 아직 두 단어 이상을 안 써요. 다른 아이들은 길게 말을 잘 하던데, 우리 아 이만 느린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 지내며 두 가지 언어 혹은 세 가지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우리 아이들. 언어 발달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좀 기다리면 알아서 말해요”. 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
Read More »Parent Advise – 기질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자극에 관해 자동으로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일평생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를 [기질] 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성장하며 [성격]이라는 합리적이고 인지적인 과정으로 조절해 나가지만, 아직 성격이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인 유아나 아동이라면 아직은 타고난 기질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에 아이의 기질을 알기위해 미국의 정신건강의학과 …
Read More »Parent Advice – 겨울방학과 함께 찾아온 스마트폰과의 전쟁
베트남에는 겨울도 없는데, 긴 겨울방학은 있습니다. 겨울방학, 혹은 연휴 등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방학과 연휴를 맞이하여서 가족과 함께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도 아이들은 여전히 스마트폰만 합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여전히 게임을 하거나 숏폼를 보거나 친구와 디엠 주고받으면서, 손에서 폰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중고등학생은 당연하고 초등학생에서 …
Read More »영어가 왜 늘지 않을까요?
학령 기 아동의 외국어 습득의 비밀! 실제 사례를 통해 언어치료사와 함께 풀어봅시다. (해당 내용은 사례에 기반하여 각색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베트남에서 태어나서 현재 국제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어요. EAL 선생님께서 모국어 발달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한국어는 정말 문제없이 잘하고 주변에서도 말을 참 잘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어 언어평가가 필요한가요? 이곳에 비슷한 …
Read More »Parent Advise – 학부모 조언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이유들로 상담실 문을 두드립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담자로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유난히 속상한 마음이 드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기관 생활에서 의도치 않게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우입니다. 또래관계의 어려움으로, 자조기술 능력의 부족함으로, 학습 부진으로, 부주의 함으로… 이유는 다양하지만, 친구들이 가진 어려움의 공통점에는 느린학습자인 경우들이 있습니다. 느린학습자란, 넓은 …
Read More »베트남에서 자라는 아이들, 언어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0개 국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도 한창 문해력이 뜨거운 이슈인데, 외국에서 특히 영어권 나라도 아닌 베트남에서 아이를 키우면, 한국어도 안되고 영어도 안되고 베트남 어도 안되는 소위 0개 국어인 아이로 자랄까 걱정이 많습니다. 짧은 지문이지만, 씬짜오 베트남을 통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트남에는 많은 형태의 가정이 있고 다양한 교육기관이 …
Read More »Parents Coaching-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부모의 성향과 태도
자녀를 양육하며 어느새 돌아보니 우리 아이가 듬직한 청소년으로 잘 자라 있어서 고마울 때가 있죠.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발달의 과정 가운데 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며 맞부딪치는 어려움을 혼자 헤쳐 나가는 것이 참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이라는 낯 설은 환경속에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
Read More »자녀의 학교 갈등
이곳에 나와 있는 우리 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직장이나 비즈니스로 인해 이곳에 오게 된다. 말도 통하지 않는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모인 환경, 다른 언어를 쓰는 교사,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절친도 없는 교실, 알아듣기도 어려운 수업시간, 부모를 제외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뀐 환경은 그들이 적응하기까지 두려울 수밖에 없다. …
Read More »같이 크는 아이와 나
학습능력이 아니라, 학습역량에 주목하라!
교육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학습 코칭 (1)
큰 아들이 얼마전에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다. “나도 학원좀 다녀보자.” 여러번 학원 제안을 했을때는 절대 안가겠다고 하던 아이가 요즘 들어 학원 타령을 해서 수학학원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학년이 되니 혼자 온라인 강의에 의지하며 문제 푸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첫날 레벨 테스트 후 둘째날 수업을 받고 돌아온 날이다. 아이의 …
Read More »현명한 부모의 현명한 진로 코칭 (2)
현명한 부모의 현명한 진로코칭 1.
4차 산업시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업 환경과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진로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미래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조정되어 한다. 그 특징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는 디지털 기술과 STEM 교육 강화이다. 4차 산업시대에서는 …
Read More »아이의 행동을 깨우는 피드백의 힘 (2)
천안에 있는 한 연수원에서 강의를 마치고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예전 직장 동료였던 언니 집을 방문했다. 언니는 육아로 나는 일로 각자 바쁜 삶을 살다 보니 마음먹고 찾아가지 않으면 만나기가 힘들었다. 언니의 딸 아라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 만났었는데 벌써 초등학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 아라가 태어났을 때 …
Read More »아이의 행동을 깨우는 피드백의 힘 (1)
영화 ‘사도’ 는 사도세자 일대기를 다루었다. 자녀 교육에 혈안이 된 우리를 투영한 이유 때문일까? 한때 부모들 사이 필수 관람작 이기도 했다. 사도세자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아들로 사상 최연소 왕세자다. 어릴 적부터 천재성을 보였고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과도한 선행 학습을 받았다고 한다. 갓 돌이 지났을 때 한자를 깨우친 …
Read More »아이의 생각을 깨우는 질문의 힘(1)
중학교 때인 걸로 기억한다. 두살 차이인 오빠와 나는 사춘기 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서로 말도 없고 으르렁대기 바빴다. 하굣길에 마주쳐도 서로 남남인 듯 스쳐 지나가고 집에서는 식사 시간 외엔 각자 공간에서만 생활했다. 서로 말을 거는 것도 짜증 났고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다들 비슷하게 겪고 지나온 사춘기 모습이다. 하루는 우리의 …
Read More »잘 듣기만 해도 아이는 바뀐다.
소통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소통의 기본은 경청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방향과 쌍방향의 가장 큰 차이는 한쪽만 표현하고 다른 한쪽은 듣기만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자녀간, 부부간에도 마치 한쪽은 생각하는 사람(기획자), 다른 한쪽은 실행자 같은 권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부모‧자녀 간에 이러한 일방향 대화방식은 자녀의 한계점을 정해주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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