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표적 해변 휴양지 붕따우에 단 7개월 만에 완공된 초대형 워터파크가 문을 열며 세계 기록 2개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썬그룹(Sun Group)이 선보인 이번 시설은 압도적인 시공 속도와 현대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동남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 썬그룹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붕따우 ‘썬월드 붕따우(Sun World Vung Tau)’ 내 워터파크 구역인 ‘아쿠아 어드벤처(Aqua Adventure)’가 공식 개장했다. 15헥타르(ha) 규모의 이 워터파크는 20여 개의 놀이기구와 100여 개의 초고속 슬라이드를 갖췄으며, 공사 시작 단 7개월 만에 완공되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아쿠아 어드벤처는 개장과 동시에 세계기록연맹(WorldKings)으로부터 2개의 세계 기록을 인증받았다. 10개 라인이 동시에 쏟아지는 ‘아쿠아 워리어 배틀(Aqua Warriors Battle)’이 ‘세계 최초의 10레인 수중 레이싱 코스’로 선정됐으며, ‘어드벤처 오아시스(Adventure Oasis)’는 ‘세계 최장 어린이용 수중 롤러코스터’ 기록을 세웠다.
시설의 규모와 품질 역시 세계적 수준이다. 아시아 최장 수준인 348m 길이의 수중 롤러코스터와 썬월드 시스템 최초의 ‘트위스트 앤 스플래시(Twist ‘n’ Splash)’ 기구, 6천㎡ 규모의 초대형 파도 풀 등이 도입됐다. 모든 놀이 시설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장비를 설계·제작하는 프로슬라이드(ProSlide), 화이트워터 웨스트(White Water West)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력해 구축됐다.
단순한 물놀이 시설을 넘어 문화적 요소도 가미됐다. 워터파크 내부는 남부 수상시장, 유럽의 고대 항해 경로, 옥에오(Oc Eo) 문화 등 동서양의 역사적 흔적을 재현한 4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쿠아 어드벤처가 위치한 97ha 규모의 ‘블랑카 시티(Blanca City)’ 프로젝트는 붕따우 중심부의 핵심 엔터테인먼트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번 워터파크 개장은 호찌민시 동남권의 관광 지도를 재편하고, 붕따우를 글로벌 수준의 활기찬 해변 도시로 안착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