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이런 새로운 숫자를 맞이하면 한 해가 얼마나 빠른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막 익숙해졌다 싶었던 2025를 떠나보내고, 다시 새로운 숫자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해가 바뀌는 일은 더욱 각별해집니다. 젊은 시절엔 해가 넘어가도 마음에 크게 남지 않던 일이, 늙어갈수록 더욱 커다란 사건이 됩니다. 젊은 시절 ‘가계수표’ 라는 것이 …
Read More »Han Column – 리더는 누구인가?
최근 미국의 LAFC 에서 뛰는 손흥민이 영국의 예전 자신의 팀인 토트넘을 방문하여 작별인사를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환대를 받는 모습에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가치가 재조명됩니다. 손흥민은 단순히 축구만 잘 한 것이 아닙니다.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 역할로 제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는 특유의 선한 인성으로 모든 이를 한팀으로 묶는데 구심점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던 손흥민이 …
Read More »Han Column – 올 한 해는 어떤 해로 기억이 될까?
이제 마지막 남은 달력의 끝자락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별로 많이 남지 않은 시간에 또 한 해가 접어지는데, 보내는 시간에 아쉬움이 없는가? 올해는 나에게, 회사에게 어떤 해로 남을까? 이렇게 한해를 정리하는 매듭의 시간이 되면, 늘 아쉽고 부족하고 서운하고 뭔가 채워지지 않는 그릇들로 만 나열되는 삶의 선반을 마주하는 기분이죠. 그 …
Read More »Han Column – 감사가 주는 행복
요즘은 SNS대화시대이다 보니 각종 SNS 에 매일 좋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좋은 글이 올라오는데, 그 좋은 글들이 다 마음에 남아있지는 않지요. 하루의 영감으로만 남아있어도 감사한 일입니다. 며칠 전 올라온 글 중에서 유독 잊히지 않고 삶에 각인되기를 바라는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Read More »Han Column – 아름다운 이별
며칠 전, 골프 동우회 친구가 한 편의 자작시를 올렸습니다. 짧은 시였지만 그 속에는 세월과 이별, 그리고 인생의 잔향이 고요히 스며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 마지막 술잔을 비우며 그대를, 이제 보내려 한다 반세기의 사랑은 별빛처럼 흐르고 첫 순간 내가 그대에게 다가갔지만 그대가 나를 더 사랑한 것은 벗들이 아는 사실. 쓰디쓴 담배 한 …
Read More »Han Column – 이방인의 한가위 소회
지난주 한국은 아주 긴 연휴를 보냈더군요. 한가위 연휴와 이런 저런 국경일이 겹치면서 마치 모아둔 연차를 한꺼번에 쓰는 것처럼 온 국민이 긴 휴일을 즐기게 된 한국이 부럽습니다. 그런 국민의 휴일에도 함께 하지 못하고 이국에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이방인의 처지에 가벼운 연민이 일어납니다. 3년전 노모가 별세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한국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 …
Read More »Han Column – 불확실한 미래
– 시니어를 위한 칼럼 – 불확실한 미래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낭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노래로, 중년가수 최백호가 부르는, 흥겨운 탱고 리듬의 노래지만 그 사연에는 세월의 우수가 담겨 있습니다. 노래 가사 중에 “이제와 새삼 이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마는”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들을 때마다 가슴이 싸해집니다. 나이가 차면 실연이라는 아픔마저 달콤함으로 …
Read More »Han Column –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가?
오늘의 제목은 좀 철학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누구나 가끔은 돌아보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에 그대는 어떻게 답할 수 있나요? 역사에 기록된 모든 철학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느 철학자도 정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저도 이 주제를 끄집어 냈지만 정답을 도출할 방법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제 글을 즐겨 읽는 독자들과 …
Read More »Han’s Column – 긍정의 마인드
“당신이 보는 세상은, 당신의 마음이 비추는 거울이다.” 요즘 베트남을 찾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이는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찾으러, 어떤 이는 휴식과 자아를 찾아, 또 어떤 이는 외국에서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열망으로 이곳에 오곤 합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땅에서의 첫인상이 모두에게 따뜻한 것만은 아닙니다. 공항에서 1-2시간씩 걸리는 입국 수속을 …
Read More »Han Column – 호찌민 * 동나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정체
베트남에 무려 30년을 살다 보니 베트남 발전의 역사를 지켜본 셈입니다. 30년전 공항은 한국의 지방 도시 버스 정류장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지요. 그 당시 막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고 외국인들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생전에 무슨 연이 있었는지 그때부터 베트남과의 길고 질긴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었지만 그 후로 한 10여년 동안은 눈에 …
Read More »Han Column – 언어에서 바라본 베트남의 정서
처음 베트남이 와서 베트남 언어를 조금 익히면서 의문이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 không 과 chưa 라는 의문 접미사가 붙습니다. 한국어에는 없는 형식이죠, 우리는 ~니? ~까? ~요? 라는 종결어미에 억양을 높이는 것으로 의문문을 만듭니다. 그러나 중국어나 베트남어 같이 성조가 있는 언어에는 그런 식으로, 억양을 높이는 것만으로 의문문을 만들 수 없습니다. …
Read More »Han Column – 말의 무게
무심코 SNS를 보다가 한 사진 속에 흥미로운 글을 보았습니다. 言出如箭 前不可輕發 一入人耳 有力難拔 “말의 화살을 가벼이 던지지 말라. 한번 사람의 귀에 박히면 힘으로는 빼낼 수 없다” 13세기 중국의 극작가인 왕실보라는 분이 쓴 글인데, 의미가 깊지 않습니까? 말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통하는 이야기지요. 특히 저같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
Read More »Han Column – 나는 죄가 없는가?
최근 세간에 급격하게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지도자와 국민의 수준은 당연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비아냥과 냉소가 담겨있지만 그 냉소를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역시 포함되어 있다. 1930년대 독일은 히틀러를 선택했다. 그는 대중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했고, 민족주의와 증오의 깃발 아래 선동된 수많은 군중이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멈추어 돌아보다
이 길이 옳을까 의문이 들 때, 이렇게 걷는 것이 맞을까 혼란스러울 때에는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뒤를 보면 앞에 놓인 길을 바로 가고 있는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히브리민족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후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기 직전, 노령의 지도자 모세는 따르는 이들에게 아득한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멈추어 돌아보다
이 길이 옳을까 의문이 들 때, 이렇게 걷는 것이 맞을까 혼란스러울 때에는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뒤를 보면 앞에 놓인 길을 바로 가고 있는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히브리민족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후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기 직전, 노령의 지도자 모세는 따르는 이들에게 아득한 옛날을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섬김의 도전
제가 속한 작은 모임 하나가 있습니다. ‘공동체’라 부릅니다. 공동체는 공통의 가치, 유사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일컫는 용어이니 사회문제에 대하여도 같은 관심사를 갖기 마련입니다. 이 공동체의 일 가운데 사람과 지역을 돕는 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동체에서는 이에 대해 ‘섬김(service)’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어디에 광고할 만한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저 호찌민시에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나이를 끌어안다
‘오십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는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내용은 한마디로 별 볼 일 없었는데 일본에서 유명세를 탔다는 광고에 무어라도 나올 줄 알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지만 읽는 내내 어쩐지 한심한 생각이 드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건진 게 있다면 나라면 나의 오십 대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생각해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 유산(遺産)
어릴 때는 설날이 되면 마냥 신이 났습니다. 부모님이 마련해 주신 설빔을 차려 입고 풍성한 먹거리와 오랜만에 친척 형제자매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 세배를 하면 할수록 두둑해지는 주머니에 흐뭇해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서 달려 드는 조카들을 피해 달아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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