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는 세상은, 당신의 마음이 비추는 거울이다.” 요즘 베트남을 찾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이는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찾으러, 어떤 이는 휴식과 자아를 찾아, 또 어떤 이는 외국에서 한 번쯤은 …
Read More »Han Column – 호찌민 * 동나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정체
베트남에 무려 30년을 살다 보니 베트남 발전의 역사를 지켜본 셈입니다. 30년전 공항은 한국의 지방 도시 버스 정류장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지요. 그 당시 막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고 외국인들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
Read More »Han Column – 언어에서 바라본 베트남의 정서
처음 베트남이 와서 베트남 언어를 조금 익히면서 의문이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 không 과 chưa 라는 의문 접미사가 붙습니다. 한국어에는 없는 형식이죠, 우리는 ~니? ~까? ~요? 라는 종결어미에 억양을 …
Read More »Han Column – 말의 무게
무심코 SNS를 보다가 한 사진 속에 흥미로운 글을 보았습니다. 言出如箭 前不可輕發 一入人耳 有力難拔 “말의 화살을 가벼이 던지지 말라. 한번 사람의 귀에 박히면 힘으로는 빼낼 수 없다” 13세기 중국의 극작가인 왕실보라는 …
Read More »Han Column – 나는 죄가 없는가?
최근 세간에 급격하게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지도자와 국민의 수준은 당연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비아냥과 냉소가 담겨있지만 그 냉소를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한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멈추어 돌아보다
이 길이 옳을까 의문이 들 때, 이렇게 걷는 것이 맞을까 혼란스러울 때에는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뒤를 보면 앞에 놓인 길을 바로 가고 있는지 보일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멈추어 돌아보다
이 길이 옳을까 의문이 들 때, 이렇게 걷는 것이 맞을까 혼란스러울 때에는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뒤를 보면 앞에 놓인 길을 바로 가고 있는지 보일 때가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섬김의 도전
제가 속한 작은 모임 하나가 있습니다. ‘공동체’라 부릅니다. 공동체는 공통의 가치, 유사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일컫는 용어이니 사회문제에 대하여도 같은 관심사를 갖기 마련입니다. 이 공동체의 일 가운데 사람과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나이를 끌어안다
‘오십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는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내용은 한마디로 별 볼 일 없었는데 일본에서 유명세를 탔다는 광고에 무어라도 나올 줄 알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지만 읽는 내내 어쩐지 한심한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 유산(遺産)
어릴 때는 설날이 되면 마냥 신이 났습니다. 부모님이 마련해 주신 설빔을 차려 입고 풍성한 먹거리와 오랜만에 친척 형제자매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 세배를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진격(進擊)!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을지라도 ‘다윗’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골리앗’이라는 거인에 맞싸웠던 소년 다윗의 서사는 시대와 민족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 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한 번 더 해보자고, 한 걸음 더 가자고
휴일을 맞아 청소를 했습니다. 집안 일의 노고를 덜어줄 생각이었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별로 변한 게 없습니다. 티가 나지 않습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다시 해? 아님 말아?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부자되세요
새해 인사 가운데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덕담이 있습니다. ‘부자 되세요’가 그것입니다. 부자가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부자라 하면 돈이 많은 상태를 일컫습니다. 무얼 하든지 주저하거나 따질 것 없이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 당신, 오늘 성공했네!
‘성공한 건축가가 되고 싶다. 그렇다면 성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정상에서 얻어지는 영예가 아니요, 다만 일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격려이고 칭찬이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한창 건축에 대해 꿈을 꾸던 때에 적어 두었던 메모를 오래된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걸어보지 못한 길
베트남에 진출한 지가 어느덧 십 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텅 빈 사무실에 두 사람이 동그마니 앉아있던 조직은 북적대기 시작했고 이제는 베트남의 개발사들이 먼저 연락을 줄 정도의 지명도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 한 걸음 더, CSR
본지 제469호(2022.08.14 발행)에 소개되었던 제1회 베트남학생건축문화대상의 작품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열 다섯 팀의 작품들이 심사대에 올라 경쟁했습니다. 준비로 치면 9개월만이었고 학생들에게는 2개월 간에 걸친 설계경쟁의 마무리였습니다. 9월 27일 심사장의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 행복의 집
‘행복의 집(Nhà Hạnh Phúc)’이라는 곳이 호찌민시 한 구석에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 분을 통해 소개받은 시설입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고아원도 아니고 정부로부터 인가된 시설도 아닙니다. 그 선교사 분은 제게 시설과 아이들을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결핍의 유익
“1418년부터 1450년까지 흑점 기록이 하나도 없다. 또한 그때를 전후로 150년간 흑점 기록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이 시기가 소 빙하기와 일치하는 때로, ‘태양 활동이 매우 적었고 일조량이 적어 농사 짓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세종 시대는 가뭄의 연속이었다.” 위 내용은 KBS 한국사傳 제작팀이 쓴 『한국사傳3』(한겨레 출판 245~247쪽)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태평성대를 누렸을 것 같은 세종대왕의 재위 시대에는 사실 기후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이 임금으로 즉위한 이후로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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