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잡아 요리, 유치원서 하룻밤”…50만 동 사례 거절한 선행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고립된 대만 관광객 15명이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Lao Cai)성 주민의 따뜻한 환대로 위기를 넘겼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들은 30일 오후 8시 라오까이성 따핀(Ta Phin)꼬뮌 쭈린1(Chu Lin 1)마을 후엉(Huong) 씨의 식당 근처에서 산사태로 발이 묶였다.
가이드와 대화한 후 후엉 씨는 아내와 함께 일행을 임시 거처로 초대해 쌀과 라면을 끓여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집이 작아 후엉 씨는 일행이 인근 유치원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주선했다.
다음 날 폭우가 계속되고 도로가 여전히 막혀 있었지만 그는 일행을 다시 집으로 초대해 점심을 대접했다.
후엉 씨는 “닭을 잡고 냉장고에 남은 것을 사용해 밥을 지었다. 누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는다”고 말했다.
가이드 팜후엉(Pham Huong) 씨가 사례금으로 50만 동(19달러)을 건넸지만 그는 거절했다.
팜 가이드는 “일행이 처음에는 폭우와 산사태로 매우 불안하고 두려워했지만 후엉 씨 가족의 친절과 환대 덕분에 안정감을 느끼고 베트남 방문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도로가 뚫린 뒤 그날 오후 늦게 여행을 재개했다. 다음 날 아침 사파(Sa Pa)에 도착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판시판(Fansipan) 정상 등반을 포함한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태풍 부아로이는 29일 오전 0시30분경 꽝짜(Quang Tri)성과 하띤(Ha Tinh)성에 상륙해 최대 풍속 117km/h의 바람을 동반했다.
닌빈(Ninh Binh), 탄호아(Thanh Hoa), 응에안(Nghe An), 하띤, 꽝짜를 강타한 뒤 육지에서 13시간 만에 라오스 상공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지난 며칠간 북부 산악 지역 많은 곳에서 폭우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Vnexpress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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