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일 황금 연휴를 맞아 베트남 북부 최고의 오지 여행지 하장(Ha Giang)을 찾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여행사 비비하장루프투어스(BiBi Ha Giang Loop Tours)가 정체를 피하는 일정을 공개했다.
대표 응우옌티칸린(Nguyen Thi Khanh Linh)은 “4일 연휴는 하장의 주요 명소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는 적절한 일정”이라면서 “음력 설 연휴만큼 붐비지는 않더라도 주요 거점의 국지적 정체는 충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선택하는 기본 코스와 역방향·시간대 조정을 통해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일차: 하장→투언호아→룽땀→드엉트엉→주자(주박)
대부분 관광객이 동반(Dong Van) 카르스트 지질공원 입구인 관바(Quan Ba) 하늘문을 첫날 방문하는 것과 달리, 이 일정은 투언호아(Thuan Hoa) 방향으로 우회해 룽땀(Lung Tam) 협동조합에서 흐몽(Hmong) 여성들의 삼베 직조 체험과 기념품 쇼핑을 먼저 즐긴다. 이후 드엉트엉(Duong Thuong)을 거쳐 주자(Du Gia)에 도착해 오후 폭포 수욕을 즐긴다. 주자 지역에는 호텔이 없어 현지인 숙소(민박)를 이용해야 한다.
2일차: 주자→메오박→닌흐에강→뚱반→메오박(주박)
닌흐에(Nho Que)강 유람선 선착장은 오전 8∼9시, 오후 3∼4시에 가장 혼잡해 2∼3시간 대기가 일상적이다. 일반 관광객이 뚱반(Dong Van)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이 시간대에 닌흐에강을 찾는 것과 달리, 이 일정은 점심 무렵에 방문해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인다. 저녁에는 원하면 뚱반 구시가지의 민속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일차: 메오박→뚱반→룽꾸→로로짜이(주박)
3일차는 3박 2일 또는 4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관광객이 많아 명소 혼잡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날이다. 여유롭게 뚱반 구시가지와 룽꾸(Lung Cu) 국기 게양대를 방문한 뒤 로로짜이(Lo Lo Chai)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한다.
4일차: 로로짜이→냐브엉 관저→냐파오→텀마 고개→옌민→관바 하늘문→하장
마지막 날 냐브엉(Nha Vuong·왕의 저택), 냐파오(Nha Pao), 텀마(Tham Ma) 고개 등을 방문한다. 대부분 관광객이 첫날에 이곳을 들르기 때문에 마지막 날 오후에는 훨씬 한산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실용 팁으로는 3박 2일 일정이라면 오전 5시 30분 기상·6시 출발을 권장했다. 연휴 기간 뚱반 구시가지 중심가 식당은 혼잡하므로 명소로 이동하는 도중 길가 식당을 이용하고, 가능하면 미리 예약할 것을 조언했다. 숙소 사기 사례가 있으므로 선입금 전 반드시 숙소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