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화재 경보기가 스마트키 ‘먹통’ 만들어…전파 당국 긴급 조치

하노이서 화재 경보기가 스마트키 '먹통' 만들어…전파 당국 긴급 조치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30.

하노이의 한 외국어 센터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인근 차량 수십 대의 스마트키 신호를 차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베트남 전파국은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9일 오후 하노이 옌호아(Yen Hoa)동 중옌 14번가 일대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스마트키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4월 30일 해방 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이동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스마트키 먹통 현상에 큰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접수한 제1구역 무선전파센터 기술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전파 측정 및 발신원 추적에 나섰다. 정밀 조사 결과, 인근 외국어 센터에 설치된 화재 경보 장치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434.0125MHz 주파수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파수는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차량 스마트키의 활동 대역과 겹쳐 신호 간섭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차량이 열쇠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팀은 당일 오후 6시 22분경 해당 장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인근 지역의 스마트키 기능은 즉시 정상화됐다. 이번 사건은 신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전파국의 역대 가장 빠른 처리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베트남 전파국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키 전파 방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파 방해의 주요 원인으로는 결함이 있는 카페의 호출 벨, 전동문 리모컨, 무선 펌프 스위치 등이 꼽힌다. 특히 시중에서 유통되는 인증받지 않은 저가형 무선 장치들이 규격 외 전파를 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전파국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과 단체는 반드시 출처가 명확하고 전파 규격 인증(CR 마크)을 받은 무선 장치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스마트키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할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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