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7군 탄투언 구 소재 당투이쩜(Dang Thuy Tram)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성인 등 25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어린이 한 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으나 현재는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관내 4개 병원에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잇따라 입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학생 23명과 성인 보호자 2명으로 집계됐다.
환자들은 응우옌티탑 병원(학생 13명), 제2아동병원(학생 9명), 카잉호이 병원(학생 1명), 지아딘 인민병원(성인 2명) 등지에서 분산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및 발열 증상을 호소했다.
특히 제2아동병원에 입원한 어린이 한 명은 고열과 심한 탈수로 인한 쇼크, 경련, 대사성 산증 등 위중한 상태에 빠졌었다. 해당 아동은 항쇼크 조치와 고용량 승압제 투여, 인공호흡기 치료를 포함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24시간 만에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인공호흡기와 승압제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든 환자가 안정을 찾았으며 긴밀한 관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호찌민시 내 다른 학교들도 급식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호찌민시 보건청은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절대 자가 처방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료진의 감독 없이 지사제나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구토나 설사가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치료, 특히 적절한 수분 공급과 전해질 보충이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