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46명으로 급증… ‘살모넬라균’ 검출

호찌민시 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46명으로 급증… '살모넬라균' 검출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30.

호찌민시 7군 당투이쩜(Dang Thuy Tram)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30일 오후 기준 46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가검물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호찌민시 식품안전청은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 사이 인근 4개 병원에 분산 입원한 학생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초기 25명이었던 의심 환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29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7명은 외래 진료 후 귀가해 경과를 관찰 중이다.

특히 제2아동병원에 입원해 고열과 쇼크 증세로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받았던 위중증 학생 1명은 다행히 하루 만에 고비를 넘기고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살모넬라(Salmonella spp.)’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식품안전국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호찌민시 당국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사망자 발생을 막으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식재료 공급원 추적, 보존식 샘플 검사, 조리 종업원들에 대한 분변 검사를 즉각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히 처벌할 것을 명령했다.

의료진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메스꺼움, 구토, 심한 복통, 설사, 발열,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아이가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 혹은 호흡 곤란을 호소할 때는 민간요법이나 자가 처방 항생제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위생 관리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급식 안전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낳고 있다. 호찌민시 식품안전청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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