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최대 자동차 수입 상대국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태국이나 일본이 아닌 인도네시아(Indonesia)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세관(Vietnam Customs)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약 7만8,000대를 수출해 전체 수입량 20만5,600대의 3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태국(Thailand)이 6만6,000대로 2위, 중국(China)이 약 4만8,0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자동차 수입 규모는 대수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수입 금액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한 47억 달러(USD)에 달했다. 수입 차량의 4분의 3은 9인승 이하 승용차였다.
국내 판매 시장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25년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60만4,000대로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50만8,000대를 크게 뛰어넘었다.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은 베트남 국산 자동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7만5,00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다 판매 브랜드에 올랐다. 뒤를 이어 도요타(Toyota), 현대(Hyundai), 포드(Ford), 미쓰비시(Mitsubishi) 순이었다.
다만 판매 규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내 순위는 4위에 그쳤다. 국제자동차공업협회(OICA) 및 시장 데이터 플랫폼 시아시아스탯(Seasia Stats)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Malaysia)가 82만 대로 1위, 인도네시아(Indonesia) 80만3,000대, 태국(Thailand) 60만4,700대로 베트남(60만4,100대)보다 앞섰다.
자동차 보유율에서는 브루나이(Brunei)가 인구 1,000명당 805대로 동남아 1위를 기록했다. 낮은 연료가와 자동차 수입 관세, 미흡한 대중교통 인프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가 1,000명당 490대로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