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요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인 비엣띤은행(VietinBank)이 하노이 시푸트라(Ciputra) 지역에 방치되어 있던 대규모 본점 타워 프로젝트의 매각 절차를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완료할 전망이다.
응우옌 쩐 마잉 쭈응 비엣띤은행 총재는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시푸트라 타워의 양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내에 공식적인 양도 계약 체결과 법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최종 법적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로젝트를 인수할 파트너사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가격에 대해 쭈응 총재는 양사가 시장 가치를 반영해 최종 결정할 것이며, 은행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감정가 및 기존 투자 비용보다 낮지 않은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임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유수의 대형 부동산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비엣띤은행 타워 프로젝트는 하노이 푸트엉동 남탕롱(Nam Thăng Long) 단지 내 약 3만 ㎡ 부지에 각각 48층과 68층 높이의 타워 2개 동을 건립하는 대형 사업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한 개 동은 은행 본점으로, 다른 한 개 동은 5성급 호텔 및 고급 서비스 아파트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총투자비 약 10조 2,670억 동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야심 차게 착공했으나, 은행 측의 내부적인 시행 어려움 등으로 인해 15년 넘게 완공되지 못한 채 골조만 남은 상태로 방치되어 왔다.
비엣띤은행은 앞서 2025년 7월에도 해당 본점 건물(VietinBank Tower)의 매각 절차를 재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절차를 공지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하노이 서북권의 장기 미결 과제였던 랜드마크 건물의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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