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껀터시에서 열린 전국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대회 도중 20대 선수가 코너를 돌다 미끄러지는 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1일 대회 조직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6 전국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컵’ 결승전 마지막 바퀴인 10주회에서 발생했다. ‘보 카우 에이 짱 MFZ 262 팀’ 소속인 딘 호앙 꾸옥 히에우(29) 선수는 3번 커브 구간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히에우 선수는 차량에서 튕겨 나가 노면에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대회 현장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과 구조대가 급파되어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선수는 깊은 혼매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목 부위 고정 조치 후 구급차를 통해 껀터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도착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히에우 선수는 정밀 검사 결과 경추 골절 및 뇌손상을 포함한 심각한 다발성 외상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호에 나섰으나, 부상 정도가 너무 깊어 결국 5월 1일 오전 0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는 규정에 따른 공기 주입식 방벽과 완충용 쌀겨 주머니 등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었고, 선수 역시 보호 장구와 헬멧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으나 빠른 속도에 따른 강한 관성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생인 히에우 선수는 이번 대회 야마하 엑사이터 150cc 부문에 출전 중이었다. 젊은 선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동료는 물론 베트남 모터사이클 커뮤니티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