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꽝닌성 하롱에 들어서는 약 180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의 초거대 신도시 프로젝트인 ‘빈홈즈 글로벌 게이트 하롱(빈홈즈 하롱 xanh)’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투자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정식 출시 전부터 몰려든 투자자와 부동산 중개인들로 인해 인근 숙박시설과 식당이 마비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일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약 6,200헥타르(62㎢) 부지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빈그룹(Vingroup)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총 투자액 180억 달러는 꽝닌성 전체의 2025년 총투자액인 15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업 면적 또한 합병 전 후에시 전체 면적이나 하노이 중심 5개 구(완끼엠, 바딘, 하이바쯩, 동다, 떠이호)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 ‘도시급’ 규모다.
교통 인프라 강점도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핵심 요소다. 하노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이 프로젝트는 하롱-하이퐁-하노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까이란항, 꽝옌 산업단지, 번돈 공항과 가깝다. 특히 향후 하노이-꽝닌 고속열차가 완공되면 하노이까지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 프로젝트 홍보 현장에는 정보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근 호텔과 민박은 주말마다 만실 사례를 기록 중이며, 중개인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숙박료는 하룻밤에 30만 동에서 100만 동(약 1만 6천 원~5만 4천 원) 사이를 호가하고 있다. 주변 식당들도 공사 인력과 외지 투자자들로 붐비며 대목을 맞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프로젝트 출시 행사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첫 24시간 만에 5,000건의 예약(booking)이 완료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초기 입주민들에게는 하롱-하노이 고속철도 월 정기권이 약 500만 동(약 27만 원)에 제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출퇴근족의 관심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대규모 부지 매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요 간선 도로와 방조제 등 도시의 기본 골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빈홈즈의 빠른 실행력과 국제적인 수준의 설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꽝닌성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성장 주기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