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오토바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승객용 운송 수단 중 오토바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96%에 달해 ‘오토바이의 천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세아시아 스태츠(Seasia Stats)가 베인앤컴퍼니, 젠제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테마섹의 2024년 공동 연구 자료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오토바이 이용 비중은 96%로 동남아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88%로 그 뒤를 이었으며 태국(69%)이 3위를 차지했다. 가구당 오토바이 보유율 면에서도 베트남은 86%를 기록해 1위인 태국(87%)과 불과 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오토바이 절대 보유 대수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독보적이다. 월드 포퓰레이션 리뷰(World Population Review)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오토바이 보유 대수는 2023년 기준 약 1억 1,200만 대로 동남아 1위, 세계 2위(1위 인도는 약 2억 2,000만 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약 5,800만 대로 지역 내 2위에 올랐다.
오토바이 시장의 성장세는 베트남이 가장 가팔랐다. 모터사이클 데이터(Motorcycles Data)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의 오토바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4.9% 증가한 340만 대를 기록하며 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전기 오토바이 보급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태국(9.8%)과 말레이시아(3.5%)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Honda)의 독주가 이어졌다. 혼다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00만 대 이상의 오토바이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히어로 모토코프(590만 대)와 야마하(480만 대)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오토바이 제조 산업 및 시장 규모를 보유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655만 대로 전년 대비 0.6% 성장하며 소폭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권 시장의 지위를 유지했다. 현재 동남아 오토바이 시장은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가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