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1,521일째, 격전 속 포로 교환… ‘기아 상태’ 병사 방치한 우크라이나 지휘관 경질

우크라이나 전쟁 1,521일째, 격전 속 포로 교환… ‘기아 상태’ 병사 방치한 우크라이나 지휘관 경질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2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대규모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내부에서는 최전방 병사들을 기아 상태로 방치한 지휘관들이 전격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6일 우크라이나 공군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4일 새벽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2발과 107대의 무인기(UAV)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96대의 무인기를 격추했으나, 미사일 2발과 일부 무인기가 목표물에 타격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부대도 지난 22일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휘소를 타격해 장교 1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포로 교환은 성사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미국과 UAE의 중재로 양측이 각각 193명씩의 포로를 맞교환했다고 발표했다. 귀환한 러시아 군인들은 현재 벨로루시에서 의료 및 심리 지원을 받고 있으며, 곧 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3월과 4월 초에도 대규모 포로 교환을 실시한 바 있다.

전장 밖에서는 우크라이나 군 내부의 심각한 보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24일 제10군단장과 제14독립기계화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강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질은 하리코프주 최전방에 배치된 제14여단 병사들이 식량과 식수 부족으로 뼈만 남을 정도로 야윈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촉발됐다.

해당 병사의 가족들은 군 지휘부가 지난 7개월간 식량, 의료품, 연료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병사들이 굶주림에 실신하거나 빗물을 받아 마시는 처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실 보고를 누락하고 지원을 소홀히 했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의 오스킬(Oskil) 강 도하 지점 공격으로 보급로가 차단되어 발생한 물류 차질이라고 해명했으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즉각적인 감찰을 지시하고 지휘관 교체를 단행했다.

현재 신임 지휘관들은 해당 지역의 보급 정상화와 병사 순환 근무를 위한 조치에 착수한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한 주간 하리코프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2곳의 거점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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