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호찌민에 3조 원 규모 ‘국제대학신도시’ 착공…서북권 랜드마크 예고

빈그룹, 호찌민에 3조 원 규모 '국제대학신도시' 착공…서북권 랜드마크 예고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4. 30.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Vingroup)이 호찌민시 서북부 지역의 지형을 바꿀 59조 동(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국제대학신도시(VIUT)’를 본격 착공했다. 남부 해방 기념일 5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착공식은 호찌민 서북권 개발의 핵심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호찌민시 훅몬 현 쑤언터이선 마을 일대에 들어서는 이 신도시는 총면적이 880헥타르(ha)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빈그룹의 자회사인 베르자야 베트남 국제대학신도시 주식회사가 시행을 맡았으며, 국도 22호선과 제3외곽순환도로, 호찌민-목바이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신도시의 핵심 컨셉은 교육과 연구, 상업, 주거가 결합된 ‘지능형 지식 도시’다. 전체 부지 중 150ha는 연구 및 교육 시설로, 117ha는 녹지와 수변 공간으로 조성되며 436ha는 주거 단지로 꾸며진다. 특히 36홀 규모의 골프장과 빈맥(Vinmec) 병원, 빈콤 메가몰 등 빈그룹의 핵심 서비스 라인이 총출동하며, 27ha 규모의 식물원과 빈원더스(VinWonders) 놀이공원 등 100여 개의 테마 파크가 들어서 문화·레저 기능도 강화한다.

이곳은 향후 135,000명의 거주자와 60,000명의 대학생을 수용하는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 측은 다양한 주거 유형을 공급해 대학 신도시의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주택(공공주택) 공급 의무도 시 규정에 따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전체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운영 시점은 2035년 초로 예상된다.

레 칵 히엡 빈그룹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호찌민 서북권의 새로운 상징이 되는 것은 물론, 과학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도시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찌민시는 구찌, 훅몬 일대를 미래 산업과 교육,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빈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04조 3,000억 동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과 제조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60조 2,000억 동을 벌어들이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대학신도시 착공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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