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재외동포청장 호치민 방문, “교민 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


한인 사회의 네트워크 강화와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결 논의의 장 마련

지난 4월 21일, 김경엽 재외동포청장이 호치민을 방문하여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호치민 한인 사회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재외동포청과 교민 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정정태 주호치민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회, 한글학교, 노인회 등 다양한 동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조직화된 힘, 동포 사회 발전의 핵심”
김경엽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청이 출범 3년 차를 맞아 동포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김 청장은 동포 사회가 개별적인 민원 해결을 넘어, ‘조직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외교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청장은 “전 세계에 흩어진 우리 동포들의 민원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단기 과제와 장기적인 제도 개선 과제를 분류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의 호소: 교육, 비자, 행정의 벽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호치민 현지 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 교육 환경 개선: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세종학당 대비 부족한 교육 자료와 지원 체계를 지적하며, 현지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과 한글학교 시설 보수, 그리고 한국 국제학교의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 비자 및 행정 절차: 투자자 및 선교사들의 비자 및 거주증(TRC) 발급 지연, 행정 처분 문제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되었다. 또한, 소액의 세금 체납으로 인한 예고 없는 출국 금지 조치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 소외 계층 지원: 노인회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밥퍼’ 봉사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영수증 발행 문제로 인한 기업 후원의 한계를 토로하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책적 반영과 소통 강화 약속”
이에 대해 재외동포청과 총영사관 측은 적극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김경엽 청장은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비율을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부 및 문체부와 TF를 구성해 시설 문제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무 상담이나 법률 자문 등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정태 총영사는 현지 로펌들과 협력해 법률 자문단 풀(Pool)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동포들이 겪는 세무 및 법률적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자료집 배포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호치민 한인 사회와 정부 기관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 실행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 창구가 상시적으로 운영되어, 10만 동포 사회의 성장에 실질적인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About chaovietnam

chaovietnam

Check Also

Korean News – ‘제5기 주니어평통 위원 발대식 및 평화강연회’ 개최

평화의 미래를 디자인, 미래 세대의 통일 의지와 공공외교 활동의 시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호치민지회(회장 황인호)가 …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