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인민군이 현대전의 핵심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드론과 무인 체계를 전담할 핵심 작전 부대인 ‘무인기국(Cục Phương tiện không người lái)’을 전격 창설했다. 전 세계적인 군사 과학 기술 트렌드에 발맞추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하이테크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군의 종합적인 합동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13일 베트남 정부 전자정보포털(Cổng thông tin điện tử Chính phủ) 및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무인기국 창설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부총리를 겸임하고 있는 판 문 장(Phan Văn Giang) 국방부 장관(대장)이 직접 참석해 국방부 장관령으로 임명된 응우옌 문 뜨엉(Nguyễn Văn Trường) 초대 무인기국장(대령)에게 보직 임명장을 수여하고, 무인기국 및 산하 직할 여단들에 군기인 ‘필승군기(Quân kỳ quyết thắng)’를 전격 수여했다.
장 장관은 치사를 통해 “현대전에서 무인 체계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 특수한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여 중앙군사위원회 상무위원회와 국방부 지도부의 지시 하에 총참모부가 오랜 기간 연구와 준비를 거쳐 이번 무인기국 창설 전략 과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인기국의 출범이 세계 군사 과학의 발전 추세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군의 전방위적인 신속·유연한 대응 능력을 끌어올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적의 기습적인 하이테크 공격을 무력화하고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수장은 초대 지휘부와 장병들에게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현대적 핵심 작전 부대로서의 사명감을 주문했다. 장 장관은 강력한 자력갱생과 자조자립의 정신을 바탕으로 초기 창설 과정의 모든 행정적·물리적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전군(全軍)의 무인 체계 운용과 관련해 중앙군사위원회에 핵심 전략적 자문을 수행하는 사법적 사명을 완수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신설 부대의 기능, 임무, 권한 및 타 부대와의 유기적인 합동 작전 관계를 규정하는 법적 고시안을 정립해 상부 승인을 거쳐 전격 발효할 계획이다.
초대 사령탑을 맡은 뜨엉 국방국장은 전 장병이 하나로 단결해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부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뜨엉 국장 역시 취임사에서 국방부 및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군과 전국을 아우르는 무인 체계의 발전 계획, 장비 도입 로드맵, 그리고 이를 관리·통제할 수 있는 촘촘한 사법적·법적 가이드라인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첨단 장비의 독자적인 운용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전격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 기관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여 미래의 첨단 기술 전쟁 환경 속에서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합동 전술을 구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