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 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대이란 정책서 일부 실책 저질렀다”

JD 밴스 미 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대이란 정책서 일부 실책 저질렀다”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6. 12.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전통적인 혈맹인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대이란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명백한 실책을 저질렀다고 전격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독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동맹국에 거듭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미국 컬럼비아방송(CBS) 등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공개된 정식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매우 긴밀한 파트너이며 양국은 완전히 일치하는 공통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지만, 때로는 서로의 국익과 우선순위가 갈라지는 순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나 공격적이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매우 뚜렷한 주관과 안보관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대미 관계 및 대이란 노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과오를 범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확실히 그는 몇 가지 실책(sai lầm)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거시적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발언을 아꼈다. 이어 그는 “동맹 간의 이해관계에 차이가 발생할 때 이스라엘에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겠지만, 미국 정부 관료들은 언제나 자신의 국민과 국익의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며 “향후 이해 상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은 자국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추구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일을 처리하는 명확한 방식”이라고 단호히 선언했다.

이 같은 부통령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내놓은 고강도 압박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석상에서 “이란과의 전쟁 및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이스라엘 총리가 아닌 미국에 있다”고 잘라 말하며, 향후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평화 협정을 타결할 경우 이스라엘 지도부는 ‘새로운 현실’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 도중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군사 행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친 표현을 동원해 크게 화를 낸 사실을 직접 인정하기도 했다. 미국의 강경한 기조 변화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과 정부 당국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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