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반도체 등 11개 전략기술 그룹 선정

-35개 제품군 포함…핵심 산업 육성 박차

The Future Soldier equipment system was researched by Viettel Group. Photo: Giang Huy

베트남 정부가 AI(인공지능)와 반도체칩, 블록체인, 로봇 등 11개 전략기술 그룹을 선정해 핵심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2일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총리실이 이날 발표한 결정 1131호에 따르면 11개 전략기술 그룹에는 총 35개 제품군이 포함됐다.

AI 기술 분야에는 베트남어 언어모델과 가상비서, 전문 AI, 분석 AI,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6개 제품군이 들어갔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양자컴퓨팅,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양자통신,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3개 제품을 선정했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추적시스템 등 3개 영역에 집중한다. 차세대 이동통신(5G/6G) 분야에서는 무선접속망 장비와 핵심망, 고속 IP 전송솔루션을 핵심 제품으로 정했다.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는 자율이동로봇과 산업용 로봇, 농림수산업용 첨단 가공라인, 수확 후 품질관리 시스템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 반도체칩은 전용칩과 AI칩, 사물인터넷(IoT)칩 개발에 주력한다.

첨단 바이오의학 분야에서는 신세대 백신과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법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했다. 첨단 에너지와 소재 분야는 소형 안전 원자로와 리튬이온 배터리, 첨단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희토류와 해양, 지하자원 분야에서는 희토류 매장량 평가와 채굴 시스템, 스마트 지질탐사 기술, 심해 채굴솔루션, 해상 에너지 개발 기술 등 4개 제품을 전략 분야로 정했다.

사이버보안은 방화벽과 침입탐지 방지솔루션, 핵심 인프라 보안시스템을 포함했다. 항공우주 기술은 저궤도 원격탐지 위성과 통신위성, 지상국, 무인항공기 등에 주력한다.

과학기술부는 앞으로 각 부처와 협력해 전략기술 목록을 조정하고 분야별 고전략 기술을 총리에게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방·보안 분야는 국방부, 공안부와 별도로 협력해 추진한다.

또람(To Lam) 서기장은 지난 3월 과학기술혁신디지털전환 중앙지도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전략기술 목록을 조기에 개발하고 해당 발전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5월 말 회의에서도 “과감한 사고로 민간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촉진하라”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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