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시, 태풍 영향 여름철 이례적 홍수로 800가구 침수

-다담 제방 범람·도로 0.5m 침수…”수십년에 한번 있는 일”

Floodwaters overflowed Da Dam late on June 13. Photo: Vo Thanh

Quang Thanh Commune People's Committee headquarters was flooded. Photo: Van An

중부 후에(Hue)시가 태풍 ‘우팁(Wutip)’ 영향으로 여름철 이례적인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12일 밤 후에시 투안호아(Thuan Hoa) 지구 다담(Da Dam) 제방이 범람했다. 향강(Huong River)과 뉴이강(Nhu Y River) 합류 지점에서 물이 넘쳐 당국이 통행을 통제했다.

푸쑤안(Phu Xuan) 지구 주요 도로들이 0.5m 이상 잠기면서 차량들이 고립됐다. 투안호아 지구 주민 레득판(35) 씨는 “여름 한복판에 이런 홍수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보강(Bo River) 하류 꽝탄(Quang Thanh) 코뮌에서는 800가구가 0.3∼0.4m 침수됐다. 코뮌 인민위원회 청사도 0.2m 잠겨 업무가 중단됐다.

향디엔(Huong Dien) 수력발전소가 전날부터 초당 2000㎥ 규모로 방류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보강 수위는 경보 3단계인 4.5m까지 올랐다.

후에시 재해방지위원회는 “수십 년에 한 번 있는 이례적 홍수”라며 “보통 9∼12월에 발생하는데 벼 파종철인 여름에 일어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시간 후에 지역 강우량은 160∼400mm, 일부 지역은 898mm에 달했다.

앞서 꽝남(Quang Nam)성과 다낭(Da Nang)에서도 800여 가구가 침수되고 선박 3척이 침몰했다. 다낭발 항공편 20편이 결항되고 14일 향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 베트남 결승도 연기됐다.

Vnexpress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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