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해안의 관광·물류 거점인 칸화(Khánh Hòa)성이 오는 2030년 정부 직속 ‘중앙직할시’ 승격을 위한 행정 인프라 개편 가이드라인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4개의 새로운 동(坊·행정단위)을 전격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칸화성 인민의회(HĐND) 고시 등에 따르면, 성 의회는 전날 임시 회의를 열고 ‘2021~2030년 칸화성 마스터플랜 조정안(2050년 비전)’을 심의·통과시키는 동시에 관내 4개 사(社·농촌 행정단위)를 동(도시 행정단위)으로 전격 격상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람 동(Lâm Đông) 칸화성 인민의회 의장은 “남중부 연안 지역의 핵심 성장축이자 중앙직할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시 기준 지표를 충족하는 동시다발적 하이테크 인프라 정비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의안에 따라 도시 지역으로 전격 승격되는 곳은 탄딘(Tân Định), 디엔카인(Diên Khánh), 디엔락(Diên Lạc), 디엔디엔(Diên Điền) 등 4개 지역이다. 이 중 디엔카인과 디엔락은 성의 핵심 도심 마스터플랜에 따라 행정·정치·경제·관광·의료 하이테크 인프라가 집중되는 ‘냐짱(Nha Trang) 광역 핵심 도심권’으로 통합 편입된다. 아울러 탄딘 지역은 베트남 해양 물류의 핵심 제재 구역인 ‘반퐁(Vân Phong) 경제특구’의 서부 확장 구역으로 지정되어 공업 및 물류 배후 도시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인구 관리와 토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 공급 지표를 전방위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4개 동이 공식 신설되면 칸화성의 하부 행정구역은 총 65개(20개 동, 44개 사, 1개 특별지구)로 재편된다.
이와 함께 통과된 성 마스터플랜 조정안은 ‘3대 성장축’ 체제를 골자로 한다. 북부 축인 반퐁만 일대는 대규모 해양 물류 및 중공업 허브로 개발되며, 중심 축인 냐짱·캄람·캄란 지역은 행정·서비스·지식산업을 주도하게 된다. 남부 축인 판랑 및 남부 핵심 경제 구역은 클린 에너지와 친환경 녹색 산업 혁신 기지로 구축된다. 칸화성은 이번 조정을 통해 2026~2030년 연평균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지표를 11~12퍼센트(공업·건설 15.4%, 서비스 10.3%)로 설정했으며, 2030년까지 도시화율 70퍼센트, 인간개발지수(HDI) 0.8 달성을 사법적 목표 가이드라인으로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