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콩고·우간다 ‘분디부교 에볼라’ 확산에 감시 강화

베트남 보건부, 콩고·우간다 '분디부교 에볼라' 확산에 감시 강화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20.

베트남 보건부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짐에 따라 감시 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19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해당 지역의 에볼라 발생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함에 따라 베트남 당국도 즉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WHO는 지난 17일 이번 선언이 전 세계적인 확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국에 조기 발견 및 예방 조치를 강화하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WHO 집계에 따르면 5월 16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 주에서는 실험실 확진 8명, 의심 사례 246명, 사망 의심자 80명이 보고됐다. 우간다에서도 콩고에서 입국한 환자 중 확진 2명(사망 1명 포함)이 발생한 상태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며 잠복기는 2~21일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WHO의 지침에 따라 전국 의료 시설의 감시를 강화하고, 공항 및 항만 등 주요 국경 검역소에서의 방역 절차를 격상했다. 특히 에볼라 발생 지역을 방문한 뒤 귀국한 사람들은 21일간 건강 상태를 스스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귀국 후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여행력과 접촉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 당국은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나 감염자의 혈액, 체액, 소지품 등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정부와 WHO의 공식 발표에 귀를 기울여 달라”면서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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