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과 라오스 국경을 잇는 ‘빈-타인투이(Vinh-Thanh Thuy)’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9일 현지 언론과 당국에 따르면, 응에안성 당국은 지난 18일 해당 고속도로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 23조 9,400억 동(약 9억 1천만 달러)이 투입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로,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통망의 중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빈-타인투이 고속도로는 응에안성 헝따이(Hưng Tây) 교차로에서 시작해 라오스 접경지인 타인투이-남온(Thanh Thuy-Nam On) 국제 국경 관문까지 이어지는 약 60km 구간이다. 왕복 4차로로 우선 건설되며, 향후 6차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부지가 확보된 상태다. 구간 내에는 교량 51개, 지하도 58개, 교차로 6개가 포함되며, 다이후에(Đại Huệ) 산맥을 관통하는 약 485m 길이의 터널도 건설된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라오스의 항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서 경제 회랑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관광, 물류 협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 주석의 고향인 킴리엔 유적지, 꾸아로(Cửa Lò) 해변, 푸맛(Pù Mát) 국립공원 등 응에안성 내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데오까(Đèo Cả) 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주 시공사로 참여하며, 공사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국회가 승인한 국가 중요 인프라 계획의 일환으로, 응에안성 지역 발전과 베트남-라오스 간의 포괄적 협력을 상징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