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최고 권력 기구인 제16대 국회가 6일 오전 첫 회기를 개막하고 2026~2031년 임기 국가기구 핵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회기는 향후 5년간 베트남을 이끌어갈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빅 4(Big 4)’를 포함한 고위직 인선을 확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회는 개회 후 첫 2.5일 동안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원 수를 결정하고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을 선출한다. 이어 민족위원회 의장, 각 위원회 위원장, 국가감사원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차례로 선출할 예정이다. 국회 인선의 하이라이트인 국가주석과 총리, 국가부주석,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 선출도 이번 회기 중 이뤄진다.
특히 이번 인선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장, 국가주석, 총리, 최고인민법원장은 선출 직후 헌법에 따라 취임 선서를 행하게 된다. 국회는 또한 정부 구성원 수와 구조를 결정하고 부총리, 장관 및 기타 내각 구성원에 대한 임명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 국가국방안전위원회 부주석 및 위원 명단 승인도 포함되어 있다.
개회식에서 국회는 또 람(To Lam) 총비서와 쩐 타인 만(Tran Thanh Man) 국회의장의 연설을 청취했다. 국가선거위원회는 제16대 국회의원 및 2026~2031년 임기 각급 인민의회 의원 선거 결과와 국회의원 자격 확인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회기는 인선 업무 외에도 수도법 개정안, 정보접근법 개정안, 신앙 및 종교법 개정안 등 8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심의 및 통과시킬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2025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이행 결과 보충 평가와 2026년 초 상황을 검토한다. 특히 2026~2030년 5개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5개년 국가 재정 계획, 공공 부채 차입 및 상환 계획, 중기 공공 투자 계획 등을 의결해 향후 5년의 국가 발전 이정표를 세울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 핵심 지도부는 또 람 총비서,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르엉 끄엉 주석과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해 부총리 7명, 국회 부의장 4명 등 총 13명의 고위 인사가 제14기 중앙집권위원회(2026~2031년 임기)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국회 회기를 통한 대대적인 인물 교체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권력 승계와 행정 연속성 확보가 이번 인선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