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Column

한주필 칼럼-사회적 갈등

어느 유튜브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캠프장인데 이런 푯말을 붙혔습니다.  < 49세 이상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이런 상것이 있나 싶지요. 젊음이들만 모이는 나이트 클럽도 아닌데, 아마 나이 든 사람을 상대하기 싫다는 얘기인 듯 합니다. 부모는 계신가?  우리 사회는 갈등이 많습니다. 남녀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사상적 갈등, 종교적 갈등, 빈부갈등 외에 문화적 갈등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층간 소음 갈등도 있으니 참 갈등도 많은 사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의 발전은 존재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이 이루어지면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사회에 내재된 여러 갈등을 어떻게 조절하는가 하는 점이 사회발전의 근간이 됩니다   현재 우리에게 실존하는 갈등의 종류는 보면, 남녀갈등이야 남녀가 유별한 이상 갈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별로 심각할 이유가 없는 필요 갈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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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자기소개서’ 쓰기

오늘은 우리 젊은이들이 곧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그에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쓰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입니다.  그런데 평생을 자영업을 하며 지낸 주제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싶기는 한데 두가지 이유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저도 자기 사업을 하기 전에 업무를 익히기 위해 작은 무역상에 들어가 3년 정도를 근무했으며 그 근무지를 찾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 본 기억이 있고, 또 그때 쓴 자기소개서를 받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요청한 사례가 있으니 그런 소개서를 쓴 제 의견이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자기 사업체를 4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봐온 탓에 어떤 소개서가 눈길을 끌고, 어떤 소개서가 하품을 만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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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국의 선택

러시아는 일단 공을 던진 셈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정식으로 침공한 것은 아니라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 러시아 지역인 돈바스 지역의 두 나라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 명분으로 군대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평화유지군 일 리가 없다며 마치 벌집을 쑤신 듯 난리가 났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이도저도 아닌 입장을 내놓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지입니다. 옥수수 수입의 45%정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하고 있고, 군사 무기 기술 협력도 빈번합니다. 그냥 내몰라라 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땅한 묘수가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공언하며 동시에 한국을 꼭 짚어 제재에 동참하라고 합니다. 한국은 유럽연합 전체보다 더 강한 육군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유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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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국만 유독 비싼 명품

아침에 뜬 신문기사, 샤넬 핸드백의 가격이 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천만원짜리 상품이 홍콩보다 120만원이나 비싸다며 한국 소비자가 호구노릇을 한다는 분노의 기사가 떳습니다.  오픈 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화점 명품숍에서 가격 인상 전날 그 상점이 열리기 전날 밤부터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아침에 문이 열리자 마자 달려가서 물건을 짚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 현상이 메스컴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혀를 차게 만들었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일은 대행하는 전문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천만원이 넘는 명품을 구입하시는 마나님들이 줄까지 서는 수고를 하실 수는 없으신거죠. 그 정도의 품위를 지키시는 분들은 그런 명품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품위가 있는데 남사스럽게 지름길을 찾아 달려갈 수는 없는 일이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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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은퇴 이후

우리 사회의 가장 최정예 인력층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각 회사에서 가장 최정예 직원에게 부여하는 직책은 과장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정도 나이의 연령과 직책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사회의 정예요원이라는데 이의를 제시할 분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60세 이상 되시는 분들, 자신이 일해왔던 분야에서 과장급 되는 분들만큼 일하실 자신이 없으신 분 계십니까? 과장보다 경험이 없습니까? 업무 경력이 모자란가요? 인적 네트웍이 그들보다 넓지 못하나요? 육체적으로 과장급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나요? [인턴]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로보트 드 니로가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다가, 어느 인터넷 의류 판매회사에 취업을 합니다. 그 회사 경영자인 줄스 오스틴이 사회 공헌을 위해 실시하는 노년층 일자리 알선계획의 일환으로 인턴으로 취업하게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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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가한 일상.

바쁜 게 힘들어요, 한가한 게 힘들어요?  요즘 직장이 있던 베트남을 떠나 한국에서 지낸지가 2개월이 넘어가니 자꾸 창 밖을 기웃거리는 횟수가 늘어갑니다. 아직은 베트남으로 돌아 갈 입장이 아니라, 마음을 내려놓고 지내고자 하는데 평생을 일과 함께 뒹굴며 지내온 사람이 이리 손 놓고 하루 하루를 보내자니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죠.   돌아보면, 그동안 너무 일과 자신을 동일시 했다는 것은 느낍니다. 그런 사람이 일과 떨어져 한가한 시간을 보내려니 뭔가 상실감이 생기는 거죠. 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특별히 제가 있어야 돌아가는 일이 아니니, 제가 없어도 일은 뻔뻔하게 돌아갑니다.  어쩌면 그런 사실이 슬픈 것이지요.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 존재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곧 나를 잊고, 내 자리를 지우고, 결국에는 내가 존재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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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소개서 쓰기 요령

어제에 이어 소개서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요즘은 대학입시에 논술과목이 있어 글을 쓰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교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부터 외국에서는 모든 공부에 에세이가 들어갔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글쓰기가 없고 그냥 외우기만 권장했었지요. 균형을 이루지 못한 교육방식입니다. 사고하고, 말하고, 쓰고, 행동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저 외우고, 찍고, 행동하라는 교육을 시행한 셈이니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부실한 돌로 그나마 이빨이 빠진 다리를 놓은 셈입니다.  읽고, 사고하고, 쓰는 것이 공부입니다. 그리고 그 공부를 몸으로 실천하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이죠. 특히 사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책을 읽고나서, 단지 인지하고 넘어가면 행동으로 전이되지 않습니다. 읽고 느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사고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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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자기소개서’ 쓰기

오늘은 우리 젊은이들이 곧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그에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쓰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입니다.  그런데 평생을 자영업을 하며 지낸 주제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싶기는 한데 두가지 이유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저도 자기 사업을 하기 전에 업무를 익히기 위해 작은 무역상에 들어가 3년 정도를 근무했으며 그 근무지를 찾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 본 기억이 있고, 또 그때 쓴 자기소개서를 받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요청한 사례가 있으니 그런 소개서를 쓴 제 의견이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자기 사업체를 4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봐온 탓에 어떤 소개서가 눈길을 끌고, 어떤 소개서가 하품을 만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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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탈북민들의 아픔을 아시나요?

요즘은 거의 모든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듣습니다. 가끔 홀대받는 신문이 안쓰러워 이렁저렁 뒤져보기는 하는데 맨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 뉴스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열어 보기도 전에 기분이 상합니다.  그 잘난 정치인들은 어찌 아침부터 모든 국민의 기분을 이리 상하게 만드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사는지 정말 이해가 아니되오. 전생에 악마 수업을 받다가 미끄러져 이승에서 이리 실행하는 겁네까? 일해서 돈 벌 생각은 아니하고 주둥이 수작만으로 국민들 등짝에 빨대를 꼽고 빨아대고 있으니 그 죄를 어찌 씻으려 하는지 모르겠소.  그런 정치인들의 무능으로 우리가 남북으로 갈라져 70년이 넘도록 이리 반 쪽 나라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일말의 책임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어찌 맨날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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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대보름에 비는 소원

이 글을 쓰는 오늘이 정월대보름 입니다. 그러니 이 글이 나오는 오늘은 대보름이 하루 지난 날이 되네요.  뭐 어쩌겠어요, 어제의 오늘이나, 오늘의 오늘이나 달 모양은 여전히 크고 둥글고 또 온 세상을 밝힐 만큼 밝을 테니까요.  정월 대보름에 대한 명절의식은 많이 사라진 듯합니다. 오곡밥을 먹고 각종 나물로만 된 음식에 부럼을 깨는 날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의 하나였지요. 농한기가 끝나고 농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먹는 유래는, 이날 고기를 먹으면 일년 내내 부정을 탄다고 하여 고기없는 식사를 한 것입니다. 부럼깨기로 부스럼을 없앴고 한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기 위해 여름을 다른 이에게 팔았다고 하지요. 쥐불놀이도 했지요. 새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해충을 태우고 행운을 비는 마음으로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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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하루 한 줄 채우기

하루 한 줄의 글을 채우며 살기를 원합니다.  지난년말 한국으로 들어와 추위에 밀려 집안에 꽁꽁 쌓여 지내면서 외부 활동은 완전히 봉쇄를 했습니다. 단지 이 글을 매일 쓰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살아있다는 증거를 만들고 있지요.   두 달 가까이 꼼짝없이 집에 있으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앞으로 살 날도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죽을 날을 카운트하며 집안에 머물러 있어도 되는지 의문이 자주 스칩니다.   그래도 제 손이 필요한 운명을 외면할 수는 없으니, 그 운명 속에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하루에 한 줄의 글이라도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 시간에 살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터이니까요.   늘 느끼는 일이지만, 글을 쓰는 일은 참으로 지난한 작업입니다.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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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올림픽의 효과

요즘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화두죠. 올림픽을 모든 나라에서 목 매달고 유치 하려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유치 하려고 혈안이 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좀 상황이 바뀌는 듯합니다. 엄청나게 비대해진 올림픽인 만큼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지만, 관심이 큰 만큼 잘못하면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국가 신인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도 88년 서울 올림픽이 그 계기를 제공한 것을 기억합니다. 88 올림픽이 열리던 시절, 저는 미국의 거래처에 모임이 있어 뉴 올리온즈에 있는 어느 시골 오두막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 각국의 에이전트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애초 한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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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어른을 깔보지 마라, 너도 똑같이 당한다.

백세를 살다보니라는 책을 쓴 김형석 교수의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이가 백세 가까이 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적인 정서인 듯한데, 누가 100세나 된 사람에게 반말한다고 타박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어느날 김형석 교수가 학교 모임에 나가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중에서 한 후배를 두고 김교수, 이제 자네도 나이가 꽤 되었지 하며, 올해가 몇인가 하고 물었더니 그 후배가 하는 말, 예 “올해 아흔입니다 선배님에 비하면 아직 젊습니다” 하더랍니다. 10 살 차이면 중학교 때 위문 편지를 보내는 군인아저씨 정도의 관계인 듯하니 반말이 오히려 자연스럽긴한데 90세 노인에게 반말하는 어르신의 기분이 좀 묘했다는 말씀인 듯합니다.   어느 신문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밀려 나오는 지하철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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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잔재

얼마전 티비를 보다가 예쁜 혼혈인이 나온 것을 보고 “참 예쁘다, ‘아이노꼬’라 그런가?” 하는 말을 무심코 내 뱉았는데, 순간 주위에서 그 말을 듣던 처제들이 놀라서 배꼽을 잡는다. 아이노꼬가 뭐예요. 믹스지, 우리말로는 혼혈아다. 어려서 듣던 일본어에 대한 기억의 잔재가 남아 순간 튀어나온 것이다.  참으로 끈질긴 일본의 잔재다. 이제 그런 잔재의 영향을 받은 우리 세대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그 흔적도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가만히 보니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우리 형제는 7 남매다. 그 중에 광복 이전에 태어난 큰 형과 누님이 있는데. 큰 형은 영일, 누님은 봉자였다. 영일이란 이름은 일본식으로 장남에게 주로 붙이는 이름이다. 그리고 여자에게는 자로 끝나는 일본식 이름을 지은 것이다. 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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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풍요로운 삶.

자기다움이란 글을 두번 연재 했는데, 사실 두번이나 쓰고도 아직도 하고픈 얘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그만 쓰고자 합니다. 이런 철학적 문제를 너무 오래 언급하는 것은 일단 삶을 너무 무겁게 다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지난 온 삶을 너무 심각하게 살았다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아직 자기답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심각한 화두는 접어두고, 이번에는 거꾸로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사는 방안에 대하여 가볍게 얘기 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풍요로운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풍요롭다는 그 삶은 단지 재정적 풍요를 의미할까요? 돈이 많아서 사치품을 사들이는 것이 럭셔리하고 풍요로운 삶인가요?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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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자기다움

어제 글, 자기답게 살기와 오늘 글, 자기다움은 같은 주제입니다. 같은 제목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조금 돌렸습니다.   며칠 전, 후배 뻘 되는 친구가 어떤 특정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서워 그와 만나는 자리를 일부로 피했다고 합니다. 무섭다는 표현이 좀 과장되기는 하지만 마음으로 내키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얘기를 듣고 저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자신에게 하는 독백처럼, “이제 나이가 그 정도 되었으면 상대가 어떠하든 간에 내 모습 그대로 보여줄 만 하지 않나, 상대에 따라 내 모습을 달리하며 그 상대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는 말을 하면서 이 ‘자기답게 살기’라는 글이 썼습니다.  우리는 “~ 답다”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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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자기답게 살기

    어제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보는 얘기를 잠시 했습니다.   자신을 찾는다는 말만 해도 마음에 가벼운 흥분이 이는 것을 느낍니다. 그 말 자체가 갖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한국인에게는 특별히 무게가 실린 말입니다. 한국 사회는 옛부터 자기를 드러내는 일을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말로 그저 남들과 같이 모나지 않게 어울리는 삶을 권유하는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상은 우리 교육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연령의 아이들에게 모두 같은 학습을 시킵니다. 물론 이런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규격화된 인재는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과연 그것이 인간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 특질에 합당한 교육제도인가 하는 데에는 의문이 따릅니다.  그런 교육 시스템은 나만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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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올해는 여행을 갈만한가요?

제법 긴 뗏 연휴도 끝나고 이제 사회의 리듬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씬짜오베트남의 데일리뉴스도 다시 일상을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일그러진 국제간의 교류도 서서히 제자리를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어울리지 않은 예쁜 이름을 가진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아직도 그 기세를 꺽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결국 세계 각국은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각자도생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서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종의 감기 정도로 지정하기로 하고, 그동안 내렸던 모든 방역조치를 전부 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반면에 한국은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어서면서 새로운 고민을 하는 듯합니다. 더이상 백신 처방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인데, 백신부작용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은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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