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 시내 중심가인 레로이(Lê Lợi) 거리의 건물 벽면과 셔터, 공공시설물에 무단 낙서(그래피티)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도심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사이공(Sài Gòn)동 레로이 거리 일대의 황롱(Hoàng Long) 레스토랑 외벽과 공가(空家) 건물 벽면, 매장 셔터 등이 알 수 없는 문자와 무작위 기호, 칼라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다. 인근 주민들은 야간을 이용해 베트남 청년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찾아와 벽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는 정기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벽면 재칠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단속이 어려운 야간 시간을 노린 낙서 행위가 반복되면서 도심 경관 훼손과 청소·복구에 따른 시간 및 비용 소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레로이 거리는 2025년 12월 23일 환경 개선 및 리노베이션 사업이 완료된 곳으로, 벤타인 시장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등 주요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도시 이미지 실추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호찌민 도심 일대의 무단 낙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신설된 버스 정류장이 설치 직후 낙서로 훼손됐는가 하면, 앞서 2024년 5월에도 외국인 3명이 도심 건물 외벽과 셔터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유사한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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