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국유금융투자회사(HFIC)가 베트남의 대표적인 민간투자사업(BOT) 인프라 기업인 호찌민시 기술인프라투자(CII)의 만기 25년짜리 대규모 전환사채(CB) 청약권 매각에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FIC는 보유 중인 CII 주식 약 2,740만 주(지분율 4.08%)에서 발생한 전환사채(종목코드 CII426001) 청약권 2,741만 6,105건 전량을 공매를 통해 매각하기로 등록했다. 청약권당 경매 시작가는 3,490동으로, 전체 매각 평가액은 약 957억 동 규모다. 이번 거래는 아그리세코(Agriseco) 증권을 통한 공개 입찰 또는 직접 협상 방식으로 9월 10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CII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총 6조 7,200억 동 규모의 대형 채권으로, 만기가 25년에 달해 베트남 회사채 시장에서 이례적인 초장기 채권으로 꼽힌다. 당초 청약 조건은 청약권 10건당 채권 1주(발행가 10만 동)를 매수할 수 있어 HFIC가 권리를 전액 행사할 경우 약 2,740억 동을 투입해 274만 주의 채권을 인수할 수 있었으나, 권리를 직접 행사하는 대신 매각을 결정했다.
2001년 설립된 CII는 도로 BOT 및 BT 사업, 도시 인프라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HFIC는 CII 설립 당시부터 참여한 주요 주주다. CII는 최근 총사업비 36조 1,000억 동 규모의 호찌민-쭝르엉-미투언(TP.HCM – Trung Lương – Mỹ Thuận) 고속도로 확장 사업(지분율 55%)을 비롯해 13번 국도 빙찌에우(Bình Triệu) 교량 구간 확장, 항싸인(Hàng Xanh) 지역 대중교통지향개발(TOD) 연계 사업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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