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주가 급락에 팜냣브엉 회장 자산 6시간 만에 42조 동 증발

빈그룹 주가 급락에 팜냣브엉 회장 자산 6시간 만에 42조 동 증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9. 8.

베트남 주식시장의 대형주 차익 실현 매물 압박으로 빈그룹(Vingroup·종목코드 VIC) 주가가 급락하면서 팜냣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의 주식 자산이 하루 만에 16억 달러(약 42조 동) 감소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베트남 증시에서 빈그룹 주가는 오전 장중 3.5%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몰리며 4.3% 이상 하락한 주당 24만 5,000동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86조 동 이상 날아가며 약 1,900조 동 규모로 줄어들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팜냣브엉 회장의 보유 자산은 378억 달러로 감소했다. 팜냣브엉 회장은 이날 미국 억만장자 찰스 어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산 손실을 기록한 인물로 집계됐다. 이번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VIC 주가는 8월 중순부터 이번 하락 직전까지 3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약 30% 급등했으며,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약 4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빈그룹 등 대형주들의 방향 전환 여파로 베트남 벤치마크 지수인 VN-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약 31포인트(1.7%) 하락한 1,82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거래대금은 14조 동 미만에 그쳐 매수세가 대형주의 매도 물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면서 지수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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