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야에도 ‘교과서 구하기 전쟁’… 호찌민 서점가 북새통

개학 전야에도 '교과서 구하기 전쟁'… 호찌민 서점가 북새통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9. 7.

베트남의 2026-2027 학년도 첫 수업을 하루 앞둔 6일 밤까지도 호찌민시 주요 서점가에 교과서를 구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호찌민시 내 260만 여 명의 학생들이 개학식을 마쳤으나, 일부 과목의 교과서를 구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파하사(FAHASA) 및 베트남 교육출판사 직영 서점 등을 돌며 교과서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호찌민시 처꾸안(Chợ Quán)동 응우옌반꺼(Nguyễn Văn Cừ) 거리 231번지에 위치한 교육 서점의 경우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초등학교 4·5학년 역사·지리, 2학년 국어·수학 등 일부 인기 과목 교과서는 일시 품절돼 오는 9월 20일 이후에나 재입고될 예정이다. 서점 측은 종이 교과서를 기다리는 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이 무료로 다운로드하거나 인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 교과서(PDF) 안내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교과서 수급 난을 노린 암거래상(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출판 당국은 최근 시중 정가의 3~4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교과서를 재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서점 내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출판사는 올해 초기 계획 대비 150% 이상 늘어난 2억 2,800만 권의 교과서와 8,400만 권의 참고서를 발행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8월 14일 이전까지 사전 주문을 마친 학교에는 공급이 완료됐으나, 늦게 주문한 학교나 지자체 입찰 지연으로 수급이 늦어진 지역에는 9월 중순까지 교과서를 차질 없이 배포할 예정이다. 출판사는 실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9월 중 1,700만 권을 추가 인쇄해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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