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사이공상공주식은행(Saigonbank·SGB)이 2026년 2분기 연결 중간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핵심 영업 지표 대부분이 악화되면서 해당 분기 세전 손실 400억 동을 기록, 올 들어 첫 적자 은행으로 이름을 올렸다.
순이자수익 31% 급감…비이자 부문도 동반 부진
2026년 2분기 단독 실적 기준으로 Saigonbank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수익은 160억 동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1.34% 감소했다. 여신(신용) 부문뿐 아니라 비이자 부문도 전반적으로 후퇴했다. 서비스 부문 순이익은 8억 7,000만 동으로 20.86% 줄었고, 외환 거래 순이익은 2억 5,000만 동으로 40.45% 급감했다. 유일한 밝은 점은 기타 영업 부문으로, 순이익이 28.63% 증가한 206억 동을 기록했다.
비용 증가·충당금 확대로 손실 전환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총 영업비용은 오히려 10.19% 증가해 168억 5,000만 동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 전 순이익은 79.49% 감소한 23억 7,000만 동에 불과했다. 여기에 신용 위험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63억 7,000만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8% 늘어나면서 압박이 가중됐다. 결국 Saigonbank는 2026년 2분기에 세전 손실 400억 동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764억 동의 세전 이익을 올렸던 것과 극명히 대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