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G CEO 월급 13억 동, 마산 CEO의 절반 수준

VNG CEO 월급 13억 동, 마산 CEO의 절반 수준

출처: Cafef
날짜: 2026. 6. 9.

베트남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받는 억대 월급 수준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를 대표하는 VNG의 켈리 웡 CEO가 매달 약 13억 동에 달하는 초고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고액 연봉도 유통·소비재 공룡인 마산그룹(Masan Group)의 대니 레(Danny Le) CEO가 받는 월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베트남 IT 및 자본시장 업계와 각 사의 202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인 VNG(증시코드 VNZ)의 최고경영진 평균 월급은 지난해 급격히 상승했다. 조사 결과 VNG 총감독(CEO)의 지난해 평균 월급은 약 12억8천만 동(한화 약 6천800만 원)으로, 전년인 2024년 CEO 평균 급여와 비교해 무려 2.17배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부총감독급 최고경영진의 평균 월급 역시 5억400만 동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VNG의 현 사령탑인 캐나다 국적의 켈리 인 혼 웡(Kelly Yin Hon Wong) 총감독은 지난 2025년 5월 20일 정식 임명됐다. 앞서 VNG는 창업자인 레 홍 민(Lê Hồng Minh) 전 총감독이 2024년 11월 말 사임하면서 한동안 수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웡 CEO는 민 전 감독의 사임 직후 임시 대행을 거쳐 지휘봉을 잡았으며, 과거 VNGGames 총감독과 VNG 부총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베트남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식품 대기업 키도(KIDO) 그룹 부총감독, 레드웍 인베스트먼트(RWI) 집행의장, 호찌민증권(HSC) 기업자문부문장 등을 거친 베테랑 전문경영인이다.

기술 업계 톱티어인 웡 CEO보다 훨씬 높은 보수를 받는 경영자는 마산그룹의 대니 레 총감독이다. 마산그룹(증시코드 MSN)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니 레 CEO가 지난해 수령한 급여와 상여금, 기타 복리후생비 총액은 248억8천만 동에 달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매달 평균 20억7천만 동(한화 약 1억1천만 원)씩 받아 간 셈이다.

대니 레 CEO는 파격적인 급여 외에도 자사 지분을 대거 보유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그는 마산그룹 주식 약 800만 주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0.55퍼센트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현지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과 유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 젊은 전문경영인들의 수십억 동대 월급 수령은 베트남 대기업들의 보수 체계가 글로벌 표준에 맞춰 성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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