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연간 2회 대하락 주기설… 과거 시나리오 반복되나”

출처: Cafef
날짜: 2026. 4. 29.

베트남 증시가 글로벌 유가 급등이라는 거시적 변수와 역대 최고치에 달한 신용공여(마진) 잔고라는 내부적 압박이 맞물리며 ‘폭풍 전야’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시장 흐름상 매년 두 차례의 큰 하락 파동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지수 정체 현상이 대규모 조정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이 반 후이(Bùi Văn Huy) FIDT 부본부장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한 점을 가장 큰 외부 위협으로 꼽았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고물가·고금리가 고착화되는 ‘뉴 노멀’ 상태에 적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료세 감면 등 추가 지원책이 없을 경우, 유가가 100달러 선을 유지하면 2026년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은 정부 목표치인 4.5%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금리 인하 정책 운용 폭을 크게 좁히는 결과를 초래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4월 증시는 빈 그룹(Vingroup) 계열사들의 약진이라는 강력한 동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유동성(거래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은 ‘외강내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후이 부본부장은 “역사적으로 시장은 매년 두 차례의 큰 상승과 하락 파동을 겪어왔다”며 “현재 지수는 고점에 머물러 있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은 고갈된 상태여서 강력한 조정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시장의 마진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특정 그룹주에만 의존하는 장세는 투자자들에게 극도의 주의를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특정 종목에 의해 왜곡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적 박탈감과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만약 시장을 견인하던 빈 그룹주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 이를 뒷받침할 다른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VN지수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장을 광범위하게 이끌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이 매력적인 가격대까지 조정받기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향후 관찰해야 할 주요 업종으로는 은행, 소비재, 공공투자 관련주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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