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그룹(NovaGroup) 부이 까오 녓 꾸안, 9년 만의 귀환… ‘부이 타인 년 시대’ 가고 2세 경영 본격화

노바그룹(NovaGroup) 부이 까오 녓 꾸안, 9년 만의 귀환… ‘부이 타인 년 시대’ 가고 2세 경영 본격화

출처: Cafef
날짜: 2026. 4. 20.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의 모기업인 노바그룹(NovaGroup)이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약 10년 동안 언론 노출을 피하며 ‘잠행’을 이어온 창업주 2세 부이 까오 녓 꾸안(Bui Cao Nhat Quan)이 그룹 이사회 의장직에 공식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일 현지 금융 및 산업계에 따르면, 노바랜드(NVL) 지분 22%를 보유한 노바그룹은 지난 16일 창업주 부이 타인 년(Bui Thanh Nhon) 회장의 후임으로 그의 아들인 부이 까오 녓 꾸안을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년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노바 홀딩(Nova Holding) 의장직에 집중하며 경영 일선에서는 한발 물러나고, 꾸안 의장이 실질적인 그룹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1982년생인 꾸안 의장은 미국 웨스턴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노바랜드 부회장 겸 부사장을 역임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7년 돌연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그는 지난 3월 LP뱅크(LPBank)와의 전략적 협력식에 ‘노바랜드 운영위원회 의장’이라는 직함으로 등장하며 복귀를 알렸다.

꾸안 의장의 복귀와 함께 노바랜드의 지배구조 재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바랜드는 최근 발표를 통해 꾸안 의장을 2026년 임기 이사회 멤버 보궐 선거 후보 중 한 명으로 공식 지명했다. 현재 부이 타인 년 회장 일가는 노바랜드 지분의 총 3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꾸안 의장의 개인 지분은 약 3.37%다.

시장에서는 이번 2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이 노바랜드의 재무 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노바랜드는 2024년 4조 3,950억 동(약 2,3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냈으나, 2025년 호찌민시 레이크뷰 시티(Lakeview City) 프로젝트 관련 토지 사용료 환급 등에 힘입어 1조 8,000억 동(약 9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꾸안 의장이 최근 LP뱅크와의 대규모 자금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젊은 리더의 전면 배치가 노바그룹의 현대화와 신뢰 회복에 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7일 종가 기준 노바랜드(NVL)의 시가총액은 약 38조 동(약 2조 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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