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학생이 나흘 연속 밤을 새우며 게임에 몰두하다 뇌혈관이 파열되어 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식사와 수면을 거른 채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던 이 학생은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정밀 검사 결과 뇌출혈의 일종인 뇌혈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환자가 장기간 수면 부족과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노출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관이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모니터를 주시하며 신경을 과도하게 쓴 것이 치명적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학생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고비를 넘긴 뒤에도 후유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충분한 휴식 없이 밤샘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행위는 언제든 시한폭탄 같은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 내에서 급증하는 게임 중독과 그에 따른 건강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보건 당국은 자녀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지도하고, 장시간 게임 후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