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이상 징후가 경고하는 숨겨진 질환

손톱 이상 징후가 경고하는 숨겨진 질환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8. 24.

손톱 표면에 바늘로 찌른 듯 미세한 홈이 파이는 ‘점상 함몰(Nail pitting)’ 현상이 단순한 칼슘이나 비타민 부족이 아니라 면역 체계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류마티스 및 면역학 전문의인 선밍중(Shen Mingzhong) 의사는 손톱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오목하게 패이는 현상이 손톱이 형성되는 기저부의 염증 반응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선 전문의는 해당 증상이 영양 결핍이 아닌 면역계 문제이며 건선이나 원형 탈모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손톱 점상 함몰과 가장 흔하게 연관되는 질환은 건선이다. 일반 건선 환자의 약 40~50%가 손톱 변형을 경험하며,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그 비율이 70~80%까지 높아진다. 이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습진, 일부 결합조직 질환 등도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선 전문의는 손톱 함몰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건선인 것은 아니므로 피부 및 관절 상태,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치료는 단순한 외관 복원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염증 질환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비타민 D 유도체 연고 도포, 손톱 기저부 직접 주사, 광선 치료, 구복용 면역조절제 및 생물학적 제제 투여 등의 치료법이 적용된다. 손톱이 자라 완전히 교체되기까지는 약 4~6개월이 걸리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만성 염증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 비타민 D 및 필수 미네랄 결핍, 수면 장애, 스트레스, 대사 이상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생활 습관 개선이 권장된다. 선 전문의는 손톱 점상 함몰과 함께 관절 통증, 아침 관절 뻣뻣함, 두피 각질, 팔꿈치·무릎의 붉은 반점, 손톱 두꺼워짐이나 박리 현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피부과나 면역 분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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