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다롄(Đại Liên)시에 조성된 베네치아 모방 관광단지 ‘달리안 하이창 동방수상도시(Dalian Haichang Oriental Water City)’가 개장 10여 년이 지난 현재 ‘유령도시’로 불리며 방문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총 50억 위안(약 7억 4,400만 달러)을 투입해 운하와 곤돌라, 유럽풍 건축물을 갖춘 이 단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재현한다는 콘셉트로 조성됐다. 그러나 실제 베네치아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현재는 텅 빈 거리와 적막한 수로만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내 이른바 ‘가짜 베네치아’를 비롯한 모방형 관광단지들은 초기 투자 규모와 달리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에 실패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콘텐츠 부재와 접근성 문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