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과의 2026 동남아시아축구연맹(ASEAN) 컵 결승 2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저녁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최종 적응 훈련을 마치고 결전을 다짐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선수 25명 전원이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방콕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팀 전체가 자만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컵을 들어 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며 “선수들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과거 베트남에서 거둔 우승이 주로 원정 경기였다며, 이번에는 홈 팬들이 지켜보는 미딘 경기장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대표팀 공격수 응우옌딘박(Nguyễn Đình Bắc) 역시 “스코어가 여전히 0-0인 것처럼 경기에 임하겠다”며 침착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 동료 응우옌쑤언손(Nguyễn Xuân Son)과 대회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의 성공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대표팀은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는 응우옌꽝하이(Nguyễn Quang Hải)와 핵심 미드필더 응우옌황득(Nguyễn Hoàng Đức) 등을 필두로 26일 저녁 안방에서 태국을 상대로 최종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