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금 ETF(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SPDR Gold Trust)는 7월 24일(현지 시간) 거래 세션에서 매매를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주간 성적은 견조했다. 해당 펀드는 한 주 동안 금 10.3톤을 순매집해 총 보유량을 약 1,009톤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시장 동향과 관련해 키트코(Kitco)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7월 24일 세션에서 전 거래일 대폭 하락에 따른 되돌림 수요로 소폭 0.08% 상승에 그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8개월 저점 구간에서 0.9% 반등하며 온스당 4,050달러를 넘어 마감했다.
저점 매수세가 하단 지지력을 형성하면서 금값 회복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채권 수익률 하락이라는 상승 요인과 달러화 강세라는 하방 압력이 맞서면서 귀금속 시장은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FXTM의 수석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투누가(Lukman Otunuga)는 금 시장이 하락 압력과 반등 동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금 ETF 대규모 매집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와 채권 시장의 향방이 금값의 단기 추세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