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꾸옥(Phú Quốc)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의 최중증 환자가 쩌라이(Chợ Rẫy) 병원에서 엿새간 치료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고, 심박 조율기를 제거해 중환자실에서 옮겨질 예정이다.
19일 쩐 타인 린(Trần Thanh Linh) 쩌라이 병원 응급소생과장은 이 환자가 푸꾸옥에서 호찌민시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건강이 뚜렷하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의식이 또렷하고 산소 공급이 더는 필요하지 않으며 혈압도 안정적이다. 임시 심박 조율기는 제거됐고, 스스로 먹고 마시며 침상에서 가벼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린 과장은 경과가 순조로우면 20일 전원(全院) 협진을 거쳐 관련 진료과로 옮겨 심혈관을 계속 관찰하고 영양을 보강하며 물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인도 관광객 일행을 태우고 가다 푸꾸옥에서 전복된 보트 사고의 최중증 환자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21명이 구조됐다. 환자는 입원 당시 익수로 인한 심각한 호흡부전과 다발성 외상성 쇼크, 뇌출혈, 관상동맥 폐색에 따른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였다.
쩌라이 병원은 소생·심혈관 중재 시술팀을 푸꾸옥으로 보내 협진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관상동맥 응급 재개통을 결정했다. 시술이 성공한 뒤 환자는 임시 심박 조율기를 단 채 항공편으로 호찌민시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다. 사흘 뒤에는 인공호흡기를 뗐고 자가 호흡을 하되 산소 공급은 필요한 상태였다.
푸꾸옥에서 치료받던 다른 경상 환자들은 이미 퇴원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