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총사업비 160억 달러(한화 약 22조 원)가 투입되는 국책 사업인 ‘롱탄 국제공항’을 올해 말까지 무조건 개항하라고 전격 선언했다. 레민흥 총리는 이번 일정에 “그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치며, 행정·기술적 걸림돌을 즉각 해소하고 잔여 부지 수용을 전방위적으로 완결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16일 베트남 정부사무소 고시 및 관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레민흥 총리는 지난 13일 오후 동나이(Đồng Nai)성당 상임위원회와의 업무 회의에서 경제사회 발전 상황을 점검하고 롱탄 국제공항의 연내 가동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나이성의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 달성 목표와 함께 정치국 결의 제57호 이행 상황, 지방정부 이원화 운영 효율성, 공공투자 자금 집행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레민흥 총리는 이 자리에서 롱탄 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개발 계획을 포함한 모든 관련 도시 계획을 최단 기간 내에 확정하라고 명령했다. 공항이라는 거대 자산을 기반으로 주변 산업 섹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나이성에 올해 공공투자 자금을 100퍼센트 전액 집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2026~2030년 중기 공공투자 계획 수립 시 투자 효율성을 정밀 검증하여 이전 단계(2021~2025년) 대비 사업 수를 최소 30퍼센트 이상 감축해 자금을 집중 투자하라는 효율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인프라 부문 và 관련해 레민흥 총리는 동나이성이 건설부 등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신공항의 기술적·사법적 걸림돌을 전격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는 상부 기관의 결론에 따라 2026년 말까지 롱탄 국제공항을 반드시 상업 운항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타합할 수 없는 절대적인 행정 명령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동나이성은 현재까지 일부 미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구역의 토지 보상 및 수용 절차를 조속히 완결 짓고, 공항 내 모든 세부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지를 전 선구적으로 인도해야 한다.
동나이성에 건설 중인 롱탄 국제공항은 총부지 면적이 5,000헥타르(ha)에 달하며 총투자 자금은 160억 달러(336조 6,000억 동 이상)에 육박하는 초거대 항공 허브다. 연간 1억 명의 여객과 2,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완공 시 베트남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시스템을 갖춘 중추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무엇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고 등급인 ‘4F’ 표준 규격으로 설계되어, 에어버스 A380이나 보잉 747-8 등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초대형 항공기까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독자적 항공 수용 지표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