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이 제니퍼 윅스 맥나마라(Jennifer Wicks McNamara)를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로 공식 인준했다.
미 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상원은 18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맥나마라 후보자를 베트남 대사로 승인했다. 찬성 46표, 반대 43표로 가결된 이번 인준으로 맥나마라는 베트남 사상 첫 여성 미국 대사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 1월 18일 임기를 마친 마크 내퍼(Marc Knapper) 전 대사의 후임으로, 맥나마라 대사는 향후 베트남 현지에 부임해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맥나마라 신임 대사는 31년 경력의 미 정부 공직자 출신이다. 미 육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국무부로 자리를 옮겨 외교관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2년 11월부터 백악관 대통령 임명 사무소 국장을 역임하며 4개 행정부를 거치는 동안 백악관 및 국무부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맥나마라 지명자는 “강하고 독립적이며 회복력 있는 베트남은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며 베트남을 미국의 가장 중요한 지역 파트너 중 하나로 정의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핵심 분야로 국방 및 안보 협력을 꼽으며, 다낭과 비엔호아 지역의 다이옥신 정화 사업 등 전쟁 잔재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측의 미군 유해 송환 협력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맥나마라 대사는 경제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언급하며 “양국은 놀라운 경제 성장을 공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사기 근절을 포함한 초국가적 범죄 대응과 교육, 문화, 관광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해 양국의 공동 번영과 안보를 계속해서 증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