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떠이닌(Tây Ninh)성에 저소득층과 근로자들을 위한 사회주택(Nhà ở xã hội) 약 900가구가 새롭게 완공돼 입주를 시작했다. 대규모 주거 단지의 탄생으로 지역 내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떠이닌성 건설부와 현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호앙군(Hoàng Quân) 부동산 그룹과 탄포방(Thành Phố Vàng) 투자 주식회사가 공동 개발 중인 대형 사회주택 프로젝트 ‘골든 시티(Golden City)’의 1단계 공정이 최종 완공되어 떠이닌성 당국의 준공 검사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주민 인계에 돌입했다.
떠이닌시 탄닌(Tân Ninh)동 중심부의 4면 대로변 요충지에 자리 잡은 골든 시티는 총부지 3.35헥타르(ha), 총사업비 약 2조 2,000억 동(약 8,800만 달러)이 투입되는 현대식 사회주택 주거 단지이다. 단지 내에는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서비스, 교육, 의료 시설이 통합된 미니 신도시 형태로 설계됐다. 전체 규획상으로는 15~16층 높이의 아파트 7개 동, 총 1,640가구 규모다. 이 중 사회주택이 1,460가구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일반 상업 아파트와 상가(숍하우스)로 구성된다.
이번에 문을 연 1단계 구역은 16층 규모의 4개 동(A1, A2, B1, B2)으로 총 917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서민형 사회주택 824가구, 일반 상업 주택 8가구, 상업 서비스 시설 51가구, 숍하우스 34가구로 이뤄져 있다.
개발사 측이 공고한 사회주택의 ㎡당 잠정 분양가는 2,100만 동(부가가치세 5% 포함, 유지보수 기금 2% 별도)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일반 민간 아파트 시세 대비 파격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사회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정책은행(VBSP)을 통해 연 5.4%부터 시작하는 저금리 우대 대출 프로그램 혜택이 지원된다. 골든 시티 측은 오는 6월 말까지 1단계 잔여 물량에 대한 막바지 분양 신청을 접수하며,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열쇠를 넘겨받아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단계 준공식에서 주최 측은 3개 동(C1, C2, C3)에 720여 가구를 공급하는 2단계 사업 역시 현재 기초 파일 및 지하층 외벽 공사를 순조롭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 물량은 인허가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분양에 나서 오는 2027년 내에 완공 및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떠이닌성의 사회주택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떠이닌성에 13,500가구의 공급 지표를 할당했으나 성 정부는 이보다 높은 14,614가구(지난해 이월 물량 896가구 포함) 완공을 목표로 공격적인 주거 복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떠이닌성 내에서는 총 7개의 사회주택 프로젝트(약 7,430가구 규모)가 이미 착공에 들어가 이 중 5,282가구가 조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약 2만 755가구 규모에 달하는 또 다른 20개 프로젝트가 이미 정부의 투자 주장 승인을 획득했다. 떠이닌성은 올해 안으로 총 3만 9,60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11개의 신규 사회주택 사업에 대해 투자 주장 승인 및 시행사 지정을 모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도한 호앙군 그룹은 호찌민시를 비롯해 떠이닌, 동탑, 짜빈, 빈롱, 껀터 등 베트남 남부 전역에서 수년째 서민 주택 보급을 이끌어온 사회주택 부문의 대표 기업이다. 그룹 측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2,000가구의 사회주택을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현재 가동 중인 24개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향후 수년 내에 총 50,000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