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대 경제 우수 지자체에 박닌·다낭·하이퐁·푸토·광닌 선정… PCI 2.0 첫 도입

베트남 5대 경제 우수 지자체에 박닌·다낭·하이퐁·푸토·광닌 선정… PCI 2.0 첫 도입

출처: Cafef
날짜: 2026. 5. 15.

베트남 기업들의 경영 환경과 지자체의 행정 경쟁력을 평가하는 2025년도 지방경쟁력지수(PCI) 조사에서 박닌성, 다낭시, 하이퐁시, 푸토성, 광닌성 등 5개 지역이 베트남에서 가장 경제 조율 능력이 뛰어난 우수 지자체로 공식 선정됐다.

16일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VCCI는 전날 하노이에서 현지 대기업 탄협팟(Tân Hiệp Phát)과 공동으로 ‘베트남 민간 경제 보고서 및 2025년 지방경쟁력지수(PCI)’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민간 경제 발전을 독려하는 국가 결의안 채택 1주년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베트남 전역의 행정구역이 기존 63개 성·시에서 34개 성·시로 대폭 통폐합되고 지방 정부 체제가 2단계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규모 조사다. VCCI는 이에 발맞춰 지난 20년간 유지해 온 평가 체계를 전면 개정해 지자체의 ‘민간 발전 생태계’를 종합 측정하는 ‘PCI 2.0’ 버전을 새로 도입했다. 새 버전은 시장 진입 장벽, 투명성, 법적 제도 등 9개 세부 지수와 98개 지표로 구성됐다.

호 시 훙 VCCI 회장은 “민간 경제만을 전용으로 다룬 종합 보고서 공시와 평가는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라며 “현재 베트남에는 100만 개 이상의 기업과 600만 개 이상의 가구 사업자가 전체 고용의 50.2%인 2,60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VCCI는 이번 조사부터 기존의 1위부터 34위까지 등수를 매기던 단일 순위 방식을 폐지하고, 지자체 간 상호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6개의 그룹별 ‘행정 질적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전국 PCI 중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3.90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우수(Tốt)’ 그룹에 명 이름을 올린 5대 지자체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지자체별로 보면 박닌성은 ‘발전 기여형 정부’ 항목(6.67점)과 ‘행정절차 준수 비용 절감’ 항목(8.93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낭시는 ‘시장 진입 용이성’ 항목에서 8.70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받았고, 하이퐁시는 9개 세부 지수 중 7개 항목에서 전국 탑10에 진입하는 고른 성과를 냈다. 푸토성은 ‘자원 접근성’에서 전국 2위에 올랐으며, 광닌성은 ‘공정 경쟁’과 ‘발전 기여형 정부’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조사에서는 제도적 투입에 따른 기업들의 실제 시장 성과와 혁신 역량을 측정하는 ‘민간 경제 효율성 지수(BPI)’도 최초로 신설돼 PCI와 상호 비교됐다. 2025년 BPI 부문에서는 호찌민시(5.67점), 하노이시(5.41점), 광닌성(5.33점)이 전국 탑3를 형성했다.

VCCI 분석팀은 정책의 실효성이 시장에 나타나기까지는 약 3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 2022년 지자체가 단행한 과감한 행정 개혁(PCI) 노력이 3년이 지난 202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기업의 실제 이익과 혁신 성장(BPI)이라는 알찬 결실로 전환되었다는 분석이다.

행사에 참석한 응우옌 두이 흥 탄협팟 이사는 “VCCI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민간 영역이 주도적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동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지자체와 국가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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