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스위스 “포괄적 파트너십 심화”… 지식재산권·FTA 협력 강화

베트남·스위스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11.

베트남과 스위스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보호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교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14일 베트남 외교부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기 파르멜랭 스위스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월 양국이 설정한 포괄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럼 서기장은 “스위스는 유럽 내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시대에 스위스가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파르멜랭 대통령도 베트남의 개혁과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비약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베트남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간의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명하는 것이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베트남의 전향적인 태도다. 또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국제 무역 규정에 따라 지식재산권에 대해 스위스 및 파트너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이는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과학기술 분야도 새로운 협력 기둥으로 세워진다. 양측은 농업, 생명공학, 녹색 에너지, 디지털 경제 등에서 공동 연구를 우선시하기로 했다. 또한 또 럼 서기장은 스위스가 강점을 가진 핀테크,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지속 가능 금융 분야의 경험 공유와 국제 금융 센터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안보·국방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으며, 유엔(UN) 등 국제 무대에서도 국제법 준수와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회담 말미에 또 럼 서기장은 파르멜랭 대통령을 베트남으로 공식 초청했으며, 파르멜랭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검색은 늘었는데 계약은 감감”…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가짜 매물’에 발목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온라인 매물 검색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편화된 데이터와 이른바 '낚시성' 가짜 매물로 인해 온라인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