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의 소수민족 집단 거주지에 주민들의 위생 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대식 공공 화장실이 들어섰다.
13일 다낭 송꼰(Song Kon)면 인민위원회와 희망재단(Hope Foundation)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송꼰면 K8 마을에서 소수민족 공동체를 위한 공공 화장실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망재단과 호주 자선단체 ‘체인지 더 원(Change The One)’이 협력해 추진했다.
송꼰면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마을의 중심 공간인 ‘구올(Guol) 하우스’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그동안 공공 화장실이 없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으며 지역 위생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희망재단은 현지 당국과 손잡고 약 1억 4,500만 동(약 75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화장실 건립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설에는 목욕, 세탁, 손 씻기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폐수 여과 및 처리 시스템이 함께 설치됐다.
K8 마을 주민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들의 토지와 작물을 기부하고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응우옌 흐우 산 송꼰면 부위원장은 “이 시설은 주민들의 위생 인식을 높이고 농촌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호주 자선단체 ‘체인지 더 원’의 설립자 피터 니콜스는 “이런 작지만 필수적인 시설이 지역사회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주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희망재단과 체인지 더 원은 이번 준공식 외에도 다낭 지역에서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쳤다. 사회복지센터 임대료 지원, 학생들을 위한 자전거 50대 기증, 유치원 정수 시스템 기부 등 이번 단계에서만 약 1억 7,000만 동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희망재단은 베트남 내무부의 허가를 받은 사회 기금으로, 현지 매체 VnExpress와 FPT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지금까지 다낭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120억 동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시설 건립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