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로 출발했던 베트남 내 금과 은 가격이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와 금 거래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4일 SJC 금괴 가격은 매입가 1억 6천330만 동, 매출가 1억 6천630만 동(1냥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당일 오전 대비 30만 동 하락한 수치다. 지난 4월 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억 7천800만 동)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1천170만 동이나 급락했다.
푸뀌(Phu Quy), 바오띤민쩌우(Bao Tin Minh Chau) 등 주요 금 거래소들도 일제히 가격을 내렸다. 바오띤민쩌우는 SJC와 동일한 가격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푸뀌는 이보다 낮은 1억 6천300만~1억 6천600만 동에 시세를 형성했다. 현재 베트남 국내 금 가격은 세계 금 시세보다 냥당 2천만 동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 가격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안카랏(Ancarat) 베트남은 1kg당 매입가 7천408만 동, 매출가 7천637만 동으로 마감하며 개장가 대비 약 170만 동 가량 떨어졌다. 도지(DOJI) 그룹의 은 5량(187.5g) 가격도 오전보다 30만 동 이상 하락한 1천386만~1천439만 동에 거래됐다. 은값은 지난 3월 기록했던 고점(1kg당 약 9천900만 동) 대비 2천200만 동 이상 폭락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의 약세가 국내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64.2달러로 전 주말 대비 50달러 가까이 하락했으며,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73.41달러로 1.94달러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값 조정과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