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의 유색 금속 및 귀금속 채굴 기업인 TKV 광산공사(Vimico, 종목코드 KSV)가 금과 은 등 주요 생산물의 가격 급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일 TKV 광산공사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의 순매출액은 5조 2,330억 동(약 2,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매출 원가 상승 폭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되면서 매출 총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 3,290억 동을 기록했으며, 매출 총이익률도 25%로 개선됐다.
재무 비용과 판매 비용은 각각 31%, 13%씩 절감된 반면,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8,970억 동(약 484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공사 설립 이래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TKV 광산공사는 올해 1분기 만에 연간 매출 목표의 38%, 이익 목표의 55%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회사는 올해 총매출 13조 8,410억 동, 세전이익 2조 420억 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주력 생산품의 평균 판매가 상승을 꼽았다. 구리 판재 가격이 톤당 1억 400만 동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 가격은 kg당 18억 7,000만 동, 은 가격은 kg당 4,130만 동 오르는 등 전 품목에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아연과 자철광 정광 가격도 각각 톤당 1,220만 동, 17만 동씩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베트남 석탄광물그룹(Vinacomin) 산하인 TKV 광산공사는 구리, 아연, 납, 금, 은 등 유색 금속과 희귀 귀금속의 채굴 및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 내 선도 기업이다. 현재 전국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동파오(Dong Pao) 희토류 광산의 관리 및 채굴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KSV의 주가는 연초 대비 53% 급등한 주당 15만 1,300동을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30조 2,600억 동(약 1조 6,340억 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