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기간 국내 금값이 주요 귀금속 업체의 가격 고시 유지로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금 시장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 국내 귀금속 업계에 따르면, SJC, PNJ, DOJI 등 주요 금 거래소는 연휴를 맞아 금 시세를 전일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SJC 금거래소의 금제(Vàng miếng) 가격은 테일(Tael)당 매입가 1억 6천300만 동, 매도 가 1억 6천600만 동을 기록했다. PNJ와 DOJI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매도 가 기준 1억 6천600만 동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반지 형태의 금(Vàng nhẫn) 시장도 큰 변동이 없었다. SJC는 테일당 1억 6천250만~1억 6억 550만 동, PNJ는 1억 6천260만~1억 6천560만 동 선에 거래를 형성했다. 바오 띤 민 쩌우와 도지는 매입과 매도 모두 1억 6천300만~1억 6천600만 동 사이에서 가격을 유지했다.
국제 금 시장은 지난 한 주를 온스당 4,62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0.17% 하락한 수치이나, 주중 한때 한 달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에버뱅크(EverBank)의 크리스 개프니 시장 부문 사장은 “이란과의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이 긍정적으로 전개되면서 금값이 오전의 손실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분쟁이 해결될 경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금값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4월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난 점도 금값을 뒷받침했다.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는 국채 수익률을 낮게 유지시켜 금과 은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